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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by 세상읽는토끼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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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굽어살피는 것인지, 합리화한다고 내가 그저 갖다 붙이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따금씩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딱 필요한 조언이 담긴 내용을 보곤 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투자의 기초』, 『집중투자』인데 두 책 모두 오늘 읽은 내용이 각기 다른 측면에서 현재 나에게 딱 필요한 조언인 것 같아 더 와닿았던 듯하다. 그중 일부 내용을 필사해서 남겨두고, 다시금 곱씹어보고자 한다.

 


 

끊임없는 선택 과정인 자산운용 - 다양한 포트폴리오 필요

▶ 주식, 부동산, 상품, 금리 상품 등 어느 쪽에서든 투자 기회가 발생했다. 즉 투자기회는 순환과정을 통해 투자가에 늘 제공되었다.

▶ 자산운용은 끊임없이 수익과 위험을 놓고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위험을 줄이고, 기회 포착 가능성을 높이려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야 한다.

 

매우 장기간 특정 방향으로 진행된 자산 가격

▶ 각 자산 가격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방향을 잡으면 비교적 장기간 일정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 때문에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큰 추세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문제는 투자대상에 대한 가치판단 기준 설정과 인내력

▶ 투자기회가 늘 주어지고, 자산 가격이 장기간 특정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빈번하게 실수한다. 때문에 위험과 기대수익을 결정짓는 투자판단 기준을 무엇으로 삼는지가 관건이다.

▶ 과거 집값, 유가, 금값이 폭등할 때 소득 수준을 상회하는 기간은 짧았다. 즉 소득 이상의 금값, 유가, 집값은 과도한 것이라 하겠다.

▶ 소득과 자산 가격 간 비교는 평범한 것이어서 간과하기 쉬운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자산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는 상식으로 여긴다. 즉 소비자가 감내할 수 없는 가격은 지속되기 어렵다. 때문에 금값과 석유 가격이 소득 수준 이상에서 형성될 땐 투자를 자제했어야 했다.

▶ 한편, 투자대상물의 가격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인내할 수밖에 없다.

 

1970년-이후-자산가격의-변화와-국민소득을-함께-보여주는-그래프

 

- 신성호, 『투자의 기초』, 72p

 


 

읽다가 레이 달리오의 영상이 생각났다. 꼭 한번 봐야 하고, 경제를 공부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다시 봐야 하는 영상이다.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떻게 순환하고 작용하는지 이것보다 잘 설명한 영상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소득 수준을 넘어가는 지출을 할 때는 부채를 늘릴 수밖에 없고,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이 부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순환"이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순환이라는 개념이 머리에 박혀 있으면 "다시 안 올 기회"라는 개념이 설 자리가 약해진다. 항상 기회는 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라도 위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소 수익률이 떨어질지언정 내 자산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자산 배분하고 욕심부리지 말자. 그리고 채권 사냥할 때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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