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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후 세 달 차 후기 기록

by 세상읽는토끼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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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 지 세 달 차가 되었다.


검색 유입을 위한 글과 나의 기록용 글 그 사이 어딘가

많은 것을 읽고 보려다 보니 인풋이 많은 편인데 인풋은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짐을 느낀다. 블로그를 시작해보기로 한 동기 중에 이것이 제일 컸다. 아웃풋 즉, 글로 적어본 내용은 좀 더 오래가는 것을 느꼈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 것도 막상 글로 쓰려니 잘 알고 있지 않은 것도 있었다. 정리해서 쓰려니 시간도 제법 걸리고 해서 많은 글을 써내진 못했지만 공부하는 데 좋은 것은 기록과 글쓰기 만한 것이 없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광고를 붙인 블로그 글을 쓰는 것만큼 조회수에도 눈이 가는데 키워드를 의식한 글쓰기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오히려 군중 심리에 휩쓸려 해가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쓰고 싶은 내용과 공부한 내용들을 쓰되 내용을 좀 더 읽기 쉽게 정리해서 쓰고, 제목을 좀 더 신경 써서 붙여보자고 마음먹고 있으나 쉽지 않다. 검색이 되는 글쓰기,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그 사이 어딘가를 향한 헤맴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검색 유입 경로 다양화

처음에는 다음 유입과 피드에서 유입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두 달 정도 되니 검색 유입이 다양화되기 시작한다. 세 달 차에 접어드니 도 꽤 늘었다. 기존 올라온 포스팅이 별로 없던 내용의 글에는 구글 유입이 간헐적이더라도 꾸준히 들어오곤 있었지만 기존에 다음 유입만 있던 글에도 구글 유입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전체 유입량의 절반이 구글인 날도 종종 발생한다. 또 유입 경로에 내 글 주소들이 찍혀 있어 이런저런 글을 읽다 가신 것 같은 흔적을 보면 약간 뿌듯하기도 하다. 역시 이런저런 노하우들이 있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와 꾸준함인 것 같다. 일명 존버.

아, 네이버를 통한 유입은.. 소량씩 들어오고는 있지만 그냥 네이버 없다손 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글 쓰면서 깜빡한 걸 보니 이미 내 머릿속에서는 신경을 안 쓰고 있나 보다. 그래도 블로그 초기에 지식인에 답변 달았던 링크로는 꾸준히 조금씩 유입은 되고 있다.


글을 베껴가는 사람이 생겨났다.

글의 형식이야 벤치마킹하고 서로서로 발전한다 하지만 정말 글 그대로 베끼고 마지막 어미만 높임말로 바꿔서 가져가는 것을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되었다. 봇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는 아닌 것 같아서 나름 정중히 글 베껴가지 말아 달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후에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해당 글 삭제까지는 아니고 글을 수정하시긴 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는 내 갈 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긍정적인 피드백

가끔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댓글로 내 글이 도움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금융의 역사』에서 금융 이해력이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나도 투자와 금융을 공부하는 초보라서 얼굴이 뜨겁긴 하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초보인 분들이 금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글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하여간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 ‘글쓰기’라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세 달..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세 달이 지났다. 나는 몇 년을 변함없이 뭔가를 하는 스타일이 못 된다. 그래서 그런 스타일의 사람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런 내게 한 달과 세 달이라는 기간은 나름 한계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 기간을 넘겨서 초기의 열정으로 지속하는 것이 내게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뭔가 하고자 하는 것이 생겼을 때 한 달이나 세 달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맘으로 계획을 하곤 한다. 블로그도 어느덧 세 달이 지나 걱정이 앞선다. 이제 흥미가 떨어질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ㅋㅋ 다행인 것은 내가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경제 분야를 블로그 주제로 삼아서 꾸준함에 좀 더 힘을 보태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조만간 다시 한번 심기일전이 필요할 듯싶다. 아마 1년을 넘기면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이랄까 힘이랄까 그런 게 생길 것 같다.


광고 수익

처음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 꽤 신났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소액이라도 매일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신기해서 주식투자 처음 시작한 사람이 계좌에 표시되는 손익을 매일 들여다보는 것처럼 애드센스에 매일 들어가서 수익을 확인하곤 했다. ㅋㅋ 현재 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광고들이 송출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애드센스 들어가서 관찰한 결과 확연히 낮은 광고 단가는 아닌 것 같다. 가끔 1 클릭 당 $1 넘는 수익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고, $0.1 수익도 있는 것 같다. 제일 많이 찍히는 단가는 $0.3~0.6인 것 같다. 지금 추세로라면 6개월 지나기 전에 $100은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나가다 보면 수익도 늘어날 것이다. 저번 한 달 후기에서와 같은 생각은, 수익형 블로그로써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싶은 사람 혹은 의미 있는 수준의 부업으로써의 블로그 운영은 나처럼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브랜딩도 아닌데.. 내 블로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ㅋㅋ

초기부터 블로그를 잘 성장시키시는 분들에 비하면 조회수가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 일정 조회수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글을 며칠 안 써도 조회수가 유지되는 것을 보며 이런 것이 블로그의 매력인가 싶은 마음이 든다. 장기적으로 보면 양질의 글 수가 늘어나고 조회수와 체류시간이 늘어날수록 광고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단기로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언제였을까, 한 번 내가 한참 전에 쓴 글 중에 하나가 메인에 올라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조회수가 막 올라갔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그 주제로 이슈가 되었던 듯하다. 조회수는 평소의 10배가량 올라갔는데 광고 수익은 5배 정도 올라갔다. 조회수와 광고 수익이 꼭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그럼에도 일단 모든 일이 그렇듯 인풋이 늘어야 차차 아웃풋도 느는 것 같다. 또 이슈성 글도 외식하는 것처럼 한 번씩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매일 먹는 건강한 밥상인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한 달 후 - 후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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