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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13

"손실관리 기준이 확고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자주 오는 알림톡인데 매번 무시했었다. 그러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세히 보기를 눌러봤다. 시장 주도 종목을 선호합니다. 투자종목의 흐름을 잘 파악합니다. 가끔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산투자원칙을 잊지 않습니다. 손실 관리 기준이 확고하지 않습니다. 나의 계좌에 대해서 투자 진단을 내려준다. 마음 약한 베테랑. 시장 주도 종목을 누가 선호하지 않겠는가.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종목들이 최근에 주도주로 생각이 되었을까? 코스피 지수가 3000 근처에서 횡보할 때 계좌가 늘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00% 내 실력도 아니고,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시장과 섹터는 돌고 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부로 시장 주도 종목 길목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노력은 계속된다. 쭈욱~ 그냥.. 2021. 4. 14.
식물 키우기와 투자 (feat. 제주 귤꽃) 나는 식물을 키운다. 요새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생겼다는데 내가 식물을 키운 것은 꽤 오래됐다. 그 사이 죽어버린 식물도 있고, 나와 오래 함께 하는 식물도 있다. 1. 식물을 잘 키우려면 너무 관심이 과해도 안 되고, 너무 무관심해도 안 된다. 적당한 무관심. 적당한 무관심이야말로 식물 잘 키우기의 비법이다. 투자에도 적당한 무관심이 필요하다. 혼자 종종거려봤자 성과가 더 좋아지진 않는다. 2. 귤나무를 키우려면 열매도 솎아주고 가지에 유인줄도 매주고 셀 수 없이 사람 손이 간다. 그 과정에서 앞서간 선배 농부들의 조언을 구하고 영농기술을 공부한다. 하지만 상당 시간 귤나무가 햇빛 아래에서 혼자서 과실을 만들어낸다. 수확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3. 사계절을 어찌 아는지 때 되면 이렇게 꽃봉오리가 생.. 2021. 4. 14.
투자 벌크를 키우자 무리해서 수익률을 높이려고 하지 말고 벌크를 키우자. 시드 머니가 3천 만원이면 얼른 10배 수익으로 3억을 만들고 싶다. 항상 이 "얼른, 빨리" 같은 단어들이 문제가 된다. '수십 년간 복리를 누려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수익률을 높이려고 무리하게 배팅하는 것은 변동성이 큰 자산에 배팅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얼마 전 연령별 투자 성과를 조사한 자료를 본 적 있다. 20대 남자들의 수익률이 제일 안 좋았다. 제일 공격적, 단기적으로 매매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면 20대 여자들의 스타일은 그것과 조금 달랐고, 수익률은 더 좋았다. 또 수익률은 30대 여자가 높았으며, 수익금 자체로는 60대 남자가 제일 높았다고 한다. 아직 이에 대한 논문은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 2021. 4. 10.
나의 투자 중립 포지션 - 투자에 있어서 쉬는 것이란? 앞서 쉬는 것도 투자다! 라는 포스팅을 했다. 이전 포스팅 보러 가기>>2021.03.27 - [투자철학] - 쉬는 것도 투자다! - 김일구 상무님쉬는 것도 투자다! - 김일구 상무님1. 금융시장은 복잡계다. 2. 복잡계에서 잘 적응하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이외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본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본질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쉬어야 한다.lavie.tistory.com 쉬는 것도 투자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간다고 해서, 뭔가 불확실하다고 해서, 완전히 주식 비중을 제로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과연 옳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주신 분이 계신가 보다. 덕분에 좀 더 명확한 관점을 얻게 되었다. 질문을 주신 분께.. 2021. 4. 2.
쉬는 것도 투자다! - 김일구 상무님 1. 금융시장은 복잡계다. 2. 복잡계에서 잘 적응하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이외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본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본질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쉬어야 한다. 3. 주식시장의 본질은 유동성과 실적이다. 작년은 유동성 엔진으로 왔다. 이제 경기가 회복이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는데 이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제 실적이 나와줘야 한다. 4. 금융장세는 끝나고 아직 실적장세는 아직 안 왔다, 그럼 이 중간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조정이다. 이 안에서 개인투자자는 쉬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비본질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오르내리는 이유를 갖다붙이기 나름이다. 5. 유동성장세와 실적장세에서는 오르내리는 이유가 분명하다. 김일구 상무님의 영상은 youtu..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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