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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

왠지 마음에 드는 호랑이의 해, 임인년

by 세상읽는토끼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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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특이한 사람이다. 남들과 같이 몰려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다고 톡톡 튀는 사람은 아니다. 그저 군중에 속하는 것이 싫다. 투자할 때도, 인생에서 방향을 정할 때도 이런 성향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다들 연말이 되어 한 해 정리, 새해 다짐을 하고 우르르 몰려 해돋이 명소를 찾아간다. 나는 해는 365일 뜨는데, 새해 첫날만 왜 유독 오버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상징성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그냥 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는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달려가고 이튿날부터 다시 늦잠자는 것보다 평상시에 자주 새벽에 일어나 내 시간을 갖고 해 뜨는 걸 느끼는 게 좋다. 새해 첫날은 북적이는 해돋이 명소보다 혼자 조용히 고요한 시간을 갖고 싶다. 해넘이도 12월 31일이 아닌, 가끔 한적한 곳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즐기는 게 더 좋다.

얼마 전 수월봉 아래에서의 해넘이


새해 다짐도 꼭 새해 첫날에 세워야 할까?
헬스장도 연초, 월초에 제일 붐비다가 한 주가 지날수록 점점 한산해진다고들 한다. 새해 첫날에만 세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다짐이 약해질 때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난 더 좋다. 그래서 예전에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연초 기준이 아니라 3개월마다의 기준으로 구입가능했던 것이 꽤나 맘에 들었었다.

새해 다짐보다는 얼마 전 세운 계획과 목표들을 꾸준히 잘 유지해나가고 싶다. 다시금 지치고 다짐들이 약해지면 그 때 또 초심으로 돌아가 내 자신을 곧추세우면 그만이다.

어떤 이벤트를 계기로 지난 몇 달간 심적으로 굉장히 느슨한 시기를 보냈다. 그만큼 처음 겪는 경험으로 몸이 힘들긴 했지만서도. 덕분에 머지않아 내가 겪어보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된다. 그 때가 되면 나에게는 또 새해가 될 것 같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살되, 앞으로는 기록을 좀더 잘 하고 좀더 목표를 생각하며 중심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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