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동지 새알팥죽 전기밥솥으로 간단하게

세상읽는토끼 2024. 12.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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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1년 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지이다. 이용하던 반찬가게에서 국산 팥으로 만든다며 예약을 받았다. 전날 예약을 하려다 요즘 팥 가격도 많이 올랐기에 양이 얼마나 될까 싶어 간단 버전으로 내가 만들어보기로 했다.

2인분이면 팥 150-200g 정도면 충분하다. 갑자기 부모님이 오신다 해서 250g에 밥과 새알을 넣어 4인분으로 만들었다.

재료준비


팥 250g, 찹쌀가루, 쌀밥(찹쌀밥), 소금

전기밥솥으로 간단하게 동지 새알팥죽 만드는 과정


1. 전기밥솥에 팥보다 물을 3배로 넣고 잡곡모드나 고압찜모드로 취사를 누른다. 물이 적으면 팥이 다 익지 않으니 3배로 넉넉히 넣는다.


전기밥솥에 물을 넉넉히 넣고 삶아주면 굳이 팥을 불리거나 먼저 삶아주지 않아도 잘 삶아진다. 팥을 살짝 삶아 첫물을 버리기도 하지만 버리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다.

2. 팥이 삶아지는 동안 찹쌀가루로 새알을 빚는다. 전날에 빚어두어도 좋다. 뜨거운 물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이 뚝뚝 끊어질 정도의 질감으로 반죽해서 새알을 빚어준다.



3. 전기밥솥에 취사가 끝나 팥이 다 삶아지면 식감을 위해 한 주걱 정도는 남겨놓고, 나머지는 물을 좀 더 넣어서 믹서기에 간다. 이때 소금 간을 좀 해주어도 좋다. 번거롭게 채에 걸러주지 않아도 부드럽다. 팥이 씹히는 게 좋아 좀 넉넉히 남겨놓았다.



4. 새알은 따로 끓는 물에 한 알씩 넣어 익혀준다. 물에 떠오르면 건져내어 찬물에 넣어서 준비해 둔다.



5. 믹서기에 간 팥, 남겨놓은 팥알, 쌀밥 한 주걱,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을 끓였던 물을 추가로 더 넣어주면서 밥을 주걱으로 잘 풀어준다. 팥죽은 식으면 굳기 때문에 감안해서 물을 좀 넉넉히 넣어주면 좋다. 새알심은 마지막에 넣어도 된다. 마지막에 넣어주면 모양이 더 잘 유지된다.


재료가 다 익었기 때문에 계속 젓고 있을 필요 없이 소금간 해서 한소끔만 끓여주면 완성!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 잣, 대추 같은 고명을 얹어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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