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앱을 이용하다 보면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서비스 무상체험 광고를 종종 보게 된다. 나중에 한번 해봐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이번에 이불을 바꾸면서 이참에 한번 체험해보자 싶어 신청해 봤다.
신청방법
광고를 보게 되면 광고를 눌러서 신청해도 되고, 검색창에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를 검색해도 된다.
신청하게 되면 간단한 매트리스 정보(연식, 상표)와 언제 방문할지 날짜를 입력하게 되는데, 이때 입력한 날짜에 방문을 하는 게 아니라 배정된 기사님에게 그날 연락이 와서 다시 일정을 잡게 된다. 그러니 일단 제일 빠른 날짜로 신청을 해두고 연락이 왔을 때 기사님과 일정을 조율해서 날짜를 잡으면 된다.
코웨이 매트리스 무상 케어서비스 체험
신청하기 전에 후기를 조금 검색해 봤는데 거의 비슷했다. 기사님들은 친절했고,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 위, 아래, 옆면까지 구석구석 청소해서 먼지와 진드기 같은 거 보여주고, UV살균에 피톤치드 살포에 마지막으로 진드기 패치까지… 가끔 옆에 있는 공기청정기 필터까지 해주고 가시는 분도 계신듯했다. 매트리스 청소 외에 매트리스 진단도 해주고 관리요령을 알려주고, 렌털 프로그램이나 케어서비스를 소개(영업)도 해주시는 듯했다.
나는 조금 달랐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먼저 전화를 주신 후 방문했다. 말투가 친절하지 않고 약간 귀찮은 듯한 뉘앙스였지만 뭐, 친절함도 일하는 입장에선 피곤하니까 그러려니 했다. 오후에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총 서비스 시간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냐고 미리 여쭤보니 20-30분이면 다 된다고 했다. 그 시간 동안 저게 다 가능한가?
결론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남편이 방문하시기 전 침대와 이불, 커버까지 모두 제거해 놓은 상태였는데 기사님이 오셔서 하신 거라곤 매트리스 윗부분 진공청소기, 먼지 필터 확인, 꺼진 부분이 있다 바꾸셔야 할 것 같다 말씀 주시고 UV소독해 주시곤 다하셨다고 가셨다. 응? 이게 맞아? 인터넷 후기들은 다 뭐지? 심지어 코웨이 렌털 프로그램에 대한 영업성 멘트도 하나도 없고 명함 한 장 주지 않고 가셨다. (이건 꿀인가?)
5만 원 상당의 케어서비스를 무상 체험한다고 광고하는데 솔직히 이게 5만 원짜리 서비스라면 화날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선 아무리 무상이라도 내 시간을 내서 서비스 요청을 한 건데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청소 아예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이게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라면 난 신청하지 않겠다. 다른 좋은 후기들을 참고해 보자면 지역별 혹은 기사님 별 차등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한데 첫 체험부터 이러니 사실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그래도 그동안 청소한다고 했고 매트리스 커버도 싸놓았는데도 매트리스에서 나오는 먼지를 보니 다른 업체의 서비스라도 주기적으로 받아볼까 싶다가도, 아예 매트리스를 없애버릴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역시 제일 깨끗한 건 이불 펴고 자고 그 이불을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려나? 그러기엔 내 허리가… 어이쿠!
여러 생각이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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