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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17

사람은 힘들 때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데 잠깐 잊고 있었던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닌데 쉽지 않다. 힘들 때 그대로 무너지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그래도 정말이지, 힘들 때 정산 바짝 차리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힘들 때 나는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럴 때 결과물도 더 좋았다.이 말이 눈에 들어온 것은 요새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와준 것만도 고마운 둘째이건만, 엄마 껌딱지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통에 내 자유시간이 없다. 해야 할 일은 태산인데 아기는 엄마만 찾고 손목, 어깨, 허리 어느 곳 하나 멀쩡한 데가 없다. 이런 시간이 거의 5개월째 이어지다 보니 나도 조금은 지쳤나 보다. 그래서 최근 남편한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사실 직장일은 직장.. 2025. 1. 8.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잘 하고, 최고가 되자 나는 어릴 적부터 시간에 대해 약간의 강박이 있었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 했으며, 헛되이 시간을 보내면 그에 대한 죄책감이 따라왔다. 건물 1층에 갈 일이 있으면 가는 김에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서 챙겨가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뭔가를 할 때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항상 찾곤 했다. 예를 들면,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손님이 없는 시간에 공부를 한다든가, 책을 읽는다든가 하는 일이다. 난 이런 내 모습이 자투리 시간까지 잘 활용하며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 같았고, 그 모습이 좋았다. 실제로, 대학 시절 학과 대표를 했던 학기의 성적이 제일 좋기도 했다. 과 대표를 하며 알바도 계속 하고 있었기에 시간이 부족했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효율적으로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확보한 자투리 시간.. 2024. 12. 11.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 한다 정말 상투적인 말이다. 그래서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이라는 단어의 중요성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보통의 경우 나이가 들어가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젠 건강도 어느정도 유전적인 면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운동습관과 식습관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영향을 준다. 모두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은 많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신의 건강함에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예전에는 나도 그랬다. 난 감기 외엔 크게 어디 아픈 적도 없었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왔다. 그래서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어느 블로거가 생각보다 정신병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워딩을 날렸을.. 2024. 12. 8.
목적의식 (원씽) 우리의 목적의식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가 행동의 생산성을 결정한다. 크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던 원씽의 제안에 따라 나는 크고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었다. 이후 오늘은 목적의식을 적어보았다. 목적의식은 나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원씽에서 저자가 말했듯,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이 더 큰 목적의식을 충족시킨다면, 가장 강력하고도 오래 지속되는 행복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행복과도 연결된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독서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든다. 모든 책을 빨리 읽고 거기서 얻을 지식을 정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속도전을 따르지 않는다. 한 권을 곱씹어서 읽으며, 저자가 던지는 물음에 답하고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본다. 또 지식을 얻기 위한 또 다른 책에서는 목차를 바탕으로 내가 얻고 싶.. 2023. 1. 16.
애플 워치를 이용한 스쿼트 루틴 애플 워치 8을 구매하고 좀 더 잘 사용해보려는 마음에 유용한 워치 앱을 검색해 봤다. 몇 가지 앱들이 추천앱으로 떴고, 그 앱들은 검색하는 콘텐츠마다 비슷했다. 아무래도 앱스토어에 뜨는 추천앱을 보고 만들어진 콘텐츠들 같았다. 사용해보았으나 실질적으로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고 애플 워치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애플 워치를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의외로 애플워치를 유용하게 만들어준 것은 기본 앱들이었다. 워치 페이스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지만, 결국은 모듈 화면으로 돌아오게 된다. 제일 직관적이며, 필요할 때 제일 편리하게 접근가능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스쿼트 그중 요즘 나의 스쿼트 루틴을 소개해보려 한다. 스쿼트는 자세만 잘 잡아서 하면 단시간에 할 수 .. 2023. 1. 8.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오늘부터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어제 그간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새삼 그동안 여기서도 내가 관계들을 많이 맺었었구나 깨달았다. 예상치 못한 선물도 제법 받고, 예상치 못한 인사도 받았다. 모두 고마웠다. 도움을 주고 받았던 소중한 인연들이다. 모두 부럽다고들 한다. 사실 나도 오늘을 기다려오긴 했다. 근데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막상 오늘이 오니 허전하고 약간 우울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이름붙여 본다. 상황이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것이니까. 3년 뒤는 내 일상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 주만 잘 넘기면 3개월간, 정확히는 오늘로부터 90일 동안 나에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긴다. 내가 침대에서 뒹굴기만.. 2022. 1. 12.
왠지 마음에 드는 호랑이의 해, 임인년 나는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특이한 사람이다. 남들과 같이 몰려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다고 톡톡 튀는 사람은 아니다. 그저 군중에 속하는 것이 싫다. 투자할 때도, 인생에서 방향을 정할 때도 이런 성향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다들 연말이 되어 한 해 정리, 새해 다짐을 하고 우르르 몰려 해돋이 명소를 찾아간다. 나는 해는 365일 뜨는데, 새해 첫날만 왜 유독 오버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상징성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그냥 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는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달려가고 이튿날부터 다시 늦잠자는 것보다 평상시에 자주 새벽에 일어나 내 시간을 갖고 해 뜨는 걸 느끼는 게 좋다. 새해 첫날은 북적이는 해돋이 명소보다 혼자 조용히 고요한 시간을 갖고 싶다. 해.. 2022. 1. 1.
우선 순위에서 밀린 경제 공부 얼마 전, 경제 공부를 우선순위에서 조금 내리고 운동을 상위로 올렸다. 덕분에 하루 5km라도 자전거를 꾸준히 타려고 하고 있으며, 점심 때는 트램펄린도 뛰고 있다. 점차 운동량을 늘려야 하겠지만, 꾸준함이 제일 어려우니 다소 운동량이 적더라도 꾸준히 해서 습관부터 만들도록 노력해본다.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도 제법 뜸해졌다. 운동을 우선순위 상위로 올리고, 독서는 계속하고 있고, 몇몇 루틴들은 계속하고 있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데, 앞으로 당분간은 더 밀릴 것 같다. 새로운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ㅎㅎㅎ 그 변화를 기록해보려 새로운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했다. 이 블로그는 수익이나 검색 같은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에세이처럼 하루하루 기록을 남겨볼 생각이다. 나중에 꽤 ..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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