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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카데미/유튜브 노트필기18

KBS 다큐인사이트 영앤리치 영앤리치. 자산시장의 붐을 잘 보여주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사이클”은 내가 자산시장을 바라보는 뷰를 잘 설명해주는 단어이다. 사이클의 관점에서 이 영앤리치를 생각해본다. 사이클이라는 것은 단기와 장기가 있고 장기 사이클인 경우 한 사람의 인생에서 겪어볼 기회가 많지 않다. 닷컴 버블 시대의 이야기를 글로 보고 기사로 접했지만 그때의 사회 분위기가 어땠었는지 체감하기는 불가능했다. 반복되는 사이클 한가운데서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역대급 부양책을 보고 그로 인한 자산시장의 붐, 그리고 현실 경제의 변화를 직접 겪어보니 조금은 알겠다. 자산시장이 어떻게 자기 강화적인 성격을 갖게 되는지, 성공 신화가 어떻게 주변인과 더불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등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겪어보니.. 2022. 11. 22.
KBS 시사직격 인생을 베팅하다 - 2030 투자중독 실태 보고 2018년이었을까, 2019년이었을까. FAANG에 대한 버블 논란이 일었다. 그 이전부터였던 것 같기도 하다. 비트코인도 빠질 수 없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멈추게 되었고, 각국의 중앙은행 특히 미국의 연준을 유동성을 말 그대로 때려부었다. 덕분에 논란은 온데간데 없이 채권시장은 물론이요, 그동안 본 적 없던 모든 자산이 상승하는 ‘everything is bubble’인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사람들은 투자에 열광했고 투자며 재테크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들은 사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버핏이 그랬던가, 물이 빠져봐야 누가 발가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때려 부은 유동성과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때문에 그동안 안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머리를 들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중앙은행은 .. 2022. 9. 13.
KBS 다큐인사이트 퍼펙트 스톰 무언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긴 어려웠지만 코로나19 이후 펼쳐진 세계 흐름을 간결하게 한번 둘러보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퍼펙트 스톰이란, 기상 용어이지만 여러 가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경제에 파괴적인 악영향을 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고 한다. 한 때 이 용어로 경제가 폭망 할 것 같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던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현재 상황을 보면 이 용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다큐의 초반부를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가상승의 원인인 것처럼 다룬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유가는 오르고 있었다. 전쟁은 하나의 단면이지 물가 상승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ESG나 친환경 기류로 인한 에너지 섹터로의 투자 부진,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의 병목 현상, 코로나.. 2022. 6. 19.
클래스 101 머니 컨퍼런스 후기 사실 나는 이런 프로그램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내용들도 많이 말씀해주시지만, 몇 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누가 소개를 해주셔서 사전 신청을 해두었는데 모처럼 여유 있는 토요일이라 시청하게 되었다. 증권사 센터장에게 듣는 2022년 증시 대전략 제도권에서 쟁쟁한 분들이시다. 나름대로의 좋은 의견들을 많이 말씀해주셨다. 전반적으로 꽤 괜찮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이종우 센터장님의 사회와, 세션 사이사이에 진행했던 라이브 Q&A가 좋았다. 몇 가지만 기록으로 남겨놓으려 한다. 한국의 수출 나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2년이라서가 아니라 한국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매월 발표되는 한국 수출을 사이클 추적 자료에 기록도 하.. 2022. 1. 23.
주식은 초록불일 때 하고, 빨간불일 때는 하지 말자 (조익재) 우리가 걸어갈 때 신호등을 보면서 가지 않는가? 초록불 켜졌을 때 건너가고, 빨간불 커졌을 때 안 가면 되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초록불 켜졌을 때 하고, 빨간불 켜졌을 때 안 하면 돈 많이 번다. 빨간불 켜져도 계속하니까 문제인 것이다. - 리스크 온/오프 두 가지만 결정하자. 인지 편향이 있어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의견을 보면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나도 역시 벗어나진 못한다. 삼프로TV에서 최근 영상을 보고, 나와 거의 비슷한 관점을 가진 분의 의견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뭐 하나라도 더 배울 게 없나 귀 쫑긋 세우고 들었다. 신기하게도 거시경제 말씀하시는 분들은 한 군데서 배워온 것처럼 보는 자료도, 하시는 말씀도 다 비슷하다. ㅋㅋ 몇 가지만 정리해보기로 한다. .. 2021. 6. 29.
부동산은 언제 사야 할지 고민할 때 보면 좋은 지표들 (홍춘욱) 주택 가격 바닥의 징후는 무엇일까? 진바닥은 아니더라도 저평가라서 사서 크게 손해는 안 볼 시점은? 잘 정리해뒀다가 기회가 올 때 잘 잡아보자! 현재? 서울은 고평가, 전국은 유례없는 저평가 국면에서 회복된 정도에 불과하다. 도움되는 지표 #1. 주택구입부담지수 - 소득 대비 대출 비중을 본다. ▶ 주택금융공사 주택구입부담지수 DSR과 연결돼 있는 지표로, 우리나라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부채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100 정도면 적정 가격(충분히 지불 가능한 정도)이며, 전국 평균이 60이 안 된다. 부채 부담이 적다는 의미이다. 서울은 150이 넘었다. 평균값이 위험 레벨이 된 것이고, 부채를 많이 지고 집을 사고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서울에 15.. 2021. 6. 23.
성장주보다 큰 가치주의 이익증가율 (이베스트 윤지호) 삼프로TV에서 윤지호 센터장 영상을 보다가 2021년 가치주와 성장주의 이익증가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기저효과 2020년 1분기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멈췄던 지라 각종 지표가 다 엉망이었다. 그래서 2021년 올해 1분기는 기저효과로 좋게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2021년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기저효과+서프라이즈였다. 1분기 실적이 좋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는 게 대다수 의견인 것 같다. 성장주와 가치주(경기민감주)의 실적 실적을 보는 것은 당연한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실적보다 증가율이 중요하다. 기저효과로 인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오는데, 이 자료에서 중요한 것은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이다. 높은 .. 2021. 5. 20.
금리 사이클(신용 사이클)로 보는 자산배분 정채진 님은 2008년 금융위기 때 현금이 어느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다 팔고 있지 못했다는 경험으로 사이클 이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신 것 같다. 여러 투자 선배님들이 사이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면 큰 흐름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코끼리의 다리나 코를 만져보는 것처럼 보는 방향이 조금 다르거나 경험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채진 님께서 금리 사이클에 따른 자산배분을 설명해주셨는데, 이는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신용 사이클 또는 부채 사이클과 다르지 않다. 그에 따라 자산배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본다. 정채진 님의 이 설명은 약 10년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있는 사이클임을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다. 금리 사이클 경제라는 것이..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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