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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

투자의 본질

by 세상읽는토끼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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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본질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투자를 하게 되면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것이다.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인간의 탐욕과 심리는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 최근에도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그래서 다시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짚어본다.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항상 고민해야 한다. 지금 싼 자산은 무엇이고, 비싼 자산은 무엇인가? 정밀하게 가치계산을 해볼 수도 있겠고, 군중이 어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어디로 몰려가는지 살펴볼 수도 있겠다. 내가 현금을 가지고 매수를 고려한다면, 지금 원래 가치 대비 가격이 싸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으며 향후 좋아질 수밖에 없는 곳이 어디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이런 곳이 보이지 않고 모르겠다면 소중한 현금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돈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모멘텀 투자의 경우는 접근방식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의 성향 상 모멘텀 투자는 맞지 않다. 그러니 항상 현재 사람들이 관심 없고, 현재가 아닌 미래에 좋아질 섹터와 자산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먼저 지금 비싸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곳들은 어디인가?

대표적으로 코인, 금, 미국주식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전에도 유동성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었는데, 당선 후에도 이 흐름은 꺾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치솟고 있다. 금융 컨디션은 계속 완화되고 있다. 금은 최근 조정이 나오는 모양새이지만 코인과 미국주식은 달려가고 있다.


미국 주식 ETF들의 50% 이상이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2 표준편차 이상 벗어나 있다. 2 표준편차 이상 벗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그만큼 현재 고평가 되어 있다. 그리고 며칠 전 나오는 기사에는 한국인들의 미국 투자 주식이 1000억 달러가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쌈짓돈을 싸들고 미국으로 가고 있다. 물론 이는 한국시장의 여러 면에서 오는 실망감도 한몫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주식이 고평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미국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종목을 잘 선별해서 고평가 여부를 잘 계산해봐야 한다. 워런 버핏이 현금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을 결코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

코인도 말할 것도 없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넘어서며 전 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고,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를 팔아 코인을 사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고평가 되어 있다고 당장 하락한다거나 하락이 임박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투자의 본질을 생각하면 경계해야 한다. 추가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신규 매수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가격이 싸고 사람들의 관심이 적고 나조차도 보기 싫은 곳은 어디일까?


지금 바로 머리에 스쳐가는 것은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 한국주식시장, 그리고 석유 섹터이다. 리츠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싼 자산도 마찬가지로 싸다고 해서 바로 반등한다거나 무조건 좋아진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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