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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카데미

원자재 상승 시 투자

by 세상읽는토끼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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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해 공포에 가까울 정도의 이슈가 형성되기도 했지만, 사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어느 정도 순환하는 경향이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디플레이션 압력이 있어왔다고들 하고, 일본은 실제로 디플레이션에 한참 동안 빠져 있었지만, 투자할 때 보는 물가 지표들을 보면 인플레이션은 사이클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00년대와 같은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올진 아무도 모르지만, 다른 때처럼 경기순환과 함께 현재의 원자재 상승이 사이클을 만들며 움직인다면, 현재에서 또 다른 교훈을 얻어 미래의 투자에 적용시켜볼 수 있을 것이다.

원자재-가격을-판매가격에-전가했는지-여부에-따라-주가가-달라진-예를-보여주는-신문기사-사진
한국경제(210601)_치솟은 원자재값 반영 여부가 가른 주가

원자재가 상승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원자재 선물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고, 원자재 선물을 담고 있는 ETN에 투자할 수도 있겠으나 이들은 비용이나 리스크 면에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원자재가 상승할 때 움직이는 환율이나 채권으로도 각자의 전략을 세우고 투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점은 바로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다. 과점화된 산업, 브랜드 가치 등의 이유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가격을 높여 고객에게 원자재 가격 상승 분을 떠넘길 수 있는 회사여야 한다. 위 기사는 거기에 덧붙여 몇 가지를 조언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시기에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란?

1. 원가 전가가 가능한 기업
2.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 유통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
3. 원자재 가격이 쌀 때 재고를 쌓아둘 여력이 있는 기업

 

재고를-쌓아두지-못해-원자재가격-인상에-따른-비용만-증가하여-힘들어진-기업의-예를-보여주는-기사-사진
한국경제(210601)_재고를 쌓아두지 못한 기업의 예

올해 가장 주목받은 섹터 중 하나가 철강이다. 하지만 위 기사에서 보듯이 "철강"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모두 이익이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아마 이처럼 비용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지 못해 힘든 중소기업들이 많을 것이다.

 

위에 정리한 3가지는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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