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 21년 6월 연준 베이지북 요약 : 경기는 확장 중

베이지북(Beige Book)이란, 1년에 8번 발행하는 12개 연준 지역의 경제 상황에 대한 보고서이다. FOMC 2주 전에 공개되며, 6월 2일 발표된 베이지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경제상황

1. 4월 초 ~ 5월 하순까지 이전 기간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 몇몇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는 한편 공급망 교란의 부정적인 영향도 언급했다.
3. 백신 접종률 증가의 영향은 레저 여행과 레스토랑 지출의 증가로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 경차 판매는 견조했지만 종종 타이트한 재고로 제한을 받았다.
5. 생산 중단이 계속되면서도 산업 생산은 더욱 증가했다.
6. 광범위한 자재 부족과 노동력 부족, 배송 지연으로 인해 제품 공급이 어렵다고 보고했고, 유사한 문제가 건설 부문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7. 주택 건설업자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여 제한된 판매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8. 비주거 건설의 경우에는 공급망 문제로 원가가 상승하고, 경우에 따라 프로젝트가 딜레이 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적당한 속도로 증가하였다.
9. 전문직종과 서비스 직종은 완만히 증가한 반면, 운송 서비스직(항만 포함)에 대한 수요는 유난히 강했다.
10. 가계와 기업 모두 대출은 완만히 증가했다.

경제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심리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고용 및 임금

1. 고용 수준은 비교적 안정된 속도로 증가했으며, 2/3 지역에서 완만한 고용 증가율을 보였고, 나머지도 보통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2. 코로나 19의 확산이 둔화되면서 음식료 서비스, 접객, 소매업에서의 고용 증가세가 가장 강했다.
3. 몇몇 지역에서는 제조업자들이 노동자를 추가 고용했다.
4. 많은 회사들이 여전히 새로운 노동자, 특히 저임금 시간당 노동자, 트럭 운전사, 숙련된 소매업자들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5. 일부 기업들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을 늘리지 못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고 보고했다.
6. 전반적으로 임금 상승은 보통 수준이었고, 고용을 유치하고 또 유지하기 위해 계약 보너스와 시작 임금을 인상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졌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고용 수요는 강하겠지만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물가

1. 대체로 물가 상승 압력은 지난 보고서보다 더 증가했다.
2. 판매 가격은 다소 오른 반면 투입 비용은 더 크게 상승했다.
3. 투입 비용은 전반적으로 계속 증가해왔으며, 많은 응답자들이 건설, 제조업에서의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4. 화물운임, 포장,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에서도 증가를 보이고 있다.
5. 계속되는 공급망 차질이 비용 압박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고했다.
6. 그러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몇몇 기업들 특히, 제조, 건설, 운송업체들이 그들의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했다.

향후 몇 개월 간 비용의 증가, 가격의 증가를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 한 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졌고 수요도 증가하면서 경기가 확장 중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