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경영

결혼을 빨리 하면 좋은 이유

by 세상읽는토끼 2021. 5. 25.
반응형

경제적인 관점 혹은 재테크하는 관점에서 결혼이란 무엇을 바꾸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한번 이야기해보자. 해가 갈수록 결혼하는 시기는 늦춰지고,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사람들도 늘어간다. N포 세대를 들며 결혼을 하지 못할 이유에 대한 것도 많긴 하지만 사실 짝만 잘 만나고 결혼할 마음만 있으면 보증금 몇 백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것 또한 결혼이니 그런 경우는 이번 포스팅에서 따로 떼어두도록 하자.

나도 20대에 딱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하고 싶은 게 많았고, 이루고 싶은 게 많았다. 한다면 늦게 하고 싶었고, 굳이 안 해도 좋았으며 아기는 더더욱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다 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남편을 만나 평균적인 나이 30살에 결혼을 하고 나름대로 알콩달콩 살고 있다.


빨리 vs. 늦게

어른들은 결혼을 빨리 하는 게 좋다고 많이들 말씀하신다. 부모님도 결혼을 그 당시 통념에 비하면 약간 늦게 하신 편인데 지나가는 이야기로 빨리하는 게 좋다고 종종 말씀하셨었다. 결혼하기 전에,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이게 다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1살이라도 어릴 때 아이를 낳으면 내 몸도 수월하고 아이한테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다들 그런다고 생각했다. 한 때 나이 들어서 아이 낳는 게 좋은지 젊을 때 낳는 게 좋은지 관심 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젊을 때 낳으면 노후에 내 시간이 생기고 나이 들어 낳으면 젊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그것은 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고 내 집을 마련하고 노후를 설계해보는 과정에서 다른 면을 깨닫게 되었다.


투자와 경제에 대한 관심

지금은 다들 투자에 대한 열정이 많아 20대 30대 할 것 없이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다양한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보통 20대부터 경제적인 관점을 가지고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별히 관련 전공을 하거나 어릴 때부터 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환경이 아니었으면 결혼할 때까지 경제 문제에 대해 심각히 잘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둘이 살 신혼집을 알아보면서 처음 제대로 부동산을 접하게 되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부터는 내 집, 내 노후, 우리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며 경제적 관심이 이전에 비해 급속히 증가한다. 평균적으로 보면 이게 30대 초중반에서 40대 정도까지가 아닐까 싶다. 싱글일 때는 멋지게 옷도 잘 사 입고 화장품도 마음껏 사고 여행도 아낌없이 가다가 어느새 돈 천 원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복리의 마법, 그리고 기회비용

이 나이는 은퇴를 약 2-30년 남겨놓은 때다. 복리의 마법을 생각해보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거기다 이제 식솔들이 있으니 과감하게 무언가를 해보기도 쉽지 않다.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은 어릴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결론

내가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인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결혼을 안 하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모두 좋지만 만약 결혼을 한다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물론 인생은 트레이드오프이기 때문에 빨리 하면 잃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기혼자로서 사회로부터 받는 혜택도 꽤 된다. 순전히 투자 혹은 재테크 관점에서 지극히 평균적인 사람에게는 결혼을 빨리 할수록 경제에 눈을 뜨는 시기도 빨라진다. 그럼 좀 더 복리의 마법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경제 교육을 체화시켜주고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이른 나이부터 자신의 자산에 관심을 기울여 관리해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