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비재무 지표를 뜻한다. ESG를 관통하는 정신은 '지속가능성'으로 요약된다.
국민연금이 보는 52가지 지표 중 상위 13개
E.
- 기후변화 - 온실가스관리시스템, 탄소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 청정생산 - 청정생산관리시스템, 용수·화학물질 사용량, 화학물질·대기오염·폐기물 배출량
- 친환경제품 개발 - 친환경제품 개발목표 및 프로세스, 친환경 특허, 친환경(제품) 관련 인증, 제품 환경성 개선
S.
- 인적자원관리 - 급여, 복리후생비, 고용, 조직문화, 근속연수, 인권, 노동관행
- 산업안전 - 보건안전시스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산재다발 사업장
- 하도급거래 - 거래대상 선정 프로세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협력업체 지원활동, 하도급법 준수
- 제품안전 - 제품안전시스템, 제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제품 관련 안전사고 발생 여부
- 공정경쟁 - 내부거래(또는 CSR) 위원회 설치, 공정경쟁 저해행위, 소비자보호, 사회비전
G.
- 주주권리 - 경영권 보호장치, 주주 의견 수렴, 주주총회 공시
- 이사회 구성과 활동 - CEO·이사회의장 분리, 이사회 구조의 독립성, 이사회의 사외이사 구성, 이사회 활동, 보상위원회 설치 및 구성, 이사보수정책
- 감사제도 - 감사위원회 및 사외이사 비율, 장기재직 감사 비중, 비감사 용역비중
- 관계사 위험 - 관계사 우발채무 비중, 관계사 매출 거래비중
- 배당 - 중간·분기 배당 근거 마련, 총 주주수익률(TSR), 최근 3년간 배당지급 여부, 과소배당 여부
ESG 공시 확대 로드맵
1단계(2021~2025년)
ESG 가이던스 제시, 자율공시 활성화
2단계(2025~2030년)
일정 규모 이상 상장사 의무공시
3단계(2030년부터)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의무공시
ESG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모호하게 다가왔는데,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금융기관과 각국 연기금의 투자가 제한된다는 내용을 보고 뭔가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경 Mook에서 나온 책을 읽어보고 나니 ESG라는 개념이 최근에 나온 개념이 아니고 예전부터 산발되어 있던 가치들이 모여서 뭔가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그 기준의 객관성은 모호하고, 기업들의 비재무적 지표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정량화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싶긴 하다.
그동안 기업들의 활동 또한 ESG에 반하고 싶어서 하지 않은 것이 아닐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이 비용 문제로 귀결될 것인데, 앞으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ESG 관련 펀드나 ETF로 소개되는 것들도 구성 요소를 보면 과연 이것이 ESG 펀드가 맞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고 한다. 또 ESG 등급은 높게 나오는데 그만큼 비용이 증가해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 투자에 있어서 ESG에 대한 기준이나 개념은 아직 모호한 것 같다.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KT&G도 그렇다. 담배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법적으로 담배가 금지될 것이 아니라면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기업인데, 과연 그 이유만으로 기업의 투자 가치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인지? 참 애매하다.
처음 ESG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 기준이 애매하여 평가 기관마다 평가 기준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고 하여 스쳐가는 시류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공시 확대 로드맵을 보니 긴 시간(10년?)을 가지고 기업들이 관련 공시를 하고, ESG에서 추구하는 바를 접목시켜 나간다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자료 : ESG 개념부터 실무까지 K-기업 서바이벌 플랜(한경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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