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이 곧 종료된다. 아직 지원금이 남아 있다면 12월 15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모두 소멸된다.
올해 두 번째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이용해 보았는데, 좋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해마다 저출산이라고는 하지만,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종료되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첫째 때 나도 선착순에 들지 못해 그 이듬해에 신청해서 이용하게 되었다. 이듬해에도 선착순에 들지 못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자체에서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 있어 이용할 수 있었다. 둘째 때는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식으로 바뀌었는데, 다행히 여유롭게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 연초에 신청날짜를 잘 알아두고 신청날짜가 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어렵게 신청했지만, 이용하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제일 큰 아쉬움은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다.
품목이 때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 두 해를 이용하고 이용내역을 보니, 주로 이용한 것은 쌀이었다. 육고기 류는 가격이 너무 비싸 지원금을 주는데도 쉽사리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다른 신선식품들은 종류가 적기도 하고, 첫째 때 쌈채소류를 주문했다가 다 상해서 도착한 기억 때문에 주문하기가 망설여졌다. 둘째 때는 그래도 다양하게 이용해 보려고 고구마, 양파, 토마토, 계란 등 구입할 수 있는 신선식품이 있을 때마다 이용해 보았는데 농축산물들의 품질은 좋은 편이었다. 둘째 때는 주로 아이스박스에 담겨 배송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첫째 때처럼 상품이 상해서 오는 일은 없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었다. 주로 자연드림을 이용하는 나는, 친환경 농축산물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싸도 그러려니 하는데 그걸 감안하고도 좀 높은 편이었다. 지원금이 없다면 굳이 이 가격에 사 먹었을까?
그럼에도 구입할 때 자부담이 20% 이므로 지원사업 자체에는 감사한 마음이다. 임산부에게도, 태아 혹은 태어난 아기에게도 친환경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다만, 좀 더 품목이 다양해지고, 가격도 좀 더 착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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