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동학 개미'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높아짐을 느끼는 요즘이다. 물론 과열된 감이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뜨거운 관심이 무섭기도 하다.
유명 유튜브 채널만 봐도 경제 이야기가 가득하다. 장단기 금리, 채권, 주식, 코인 할 것 없이 다양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소비되고 있다. 작년 3월 전 세계 금융시장이 무너질 때 한창 연준의 정책이며 금리며 온갖 거시경제 용어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았는데 정작 미국 국민들의 다수가 연준이 뭐하는 곳인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럼에도 사실 경제라는 것이 어렵다. 학창 시절 금융이나 경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경제라는 것이 피부에 와 닿기 마련이다. 막상 공부하려고 하면 제대로 된 커리큘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접하게 되는 용어부터가 어렵기 마련이다. GDP가 뭔지, 물가는 또 왜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다. 그럴 때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림으로 된 책인데, 미시경제용어부터 거시경제용어까지 경제 용어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학생이나 직장인 모두 유용하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소개
목차
1장.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2장. 미시경제학
3장. 거시경제학
4장. 국제경제학
5장. 경제사
일러스트로 되어 있어 거부감 없이 쉽게 경제용어들에 다가갈 수 있고, 이해도 비교적 딱딱한 책들보다 덜 어렵다. 5장 경제사에서는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과 이름들이 다수 있다.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경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두껍지 않고 개념 하나의 설명이 길지 않아 각 잡고 끝까지 읽을 필요 없이 궁금한 게 있을 때나 틈날 때마다 들춰보기에도 좋다. 또 다른 쪽에 개념 설명이 되어 있으면 그 단어 옆에 페이지수가 표기되어 있어 왔다 갔다 하며 읽기에도 좋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한번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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