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그러니까 3월 초쯤이면 매화를 봤던 기억에 광양 매화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통상 3월 10일 쯤이면 매화를 볼 수 있다. 가기 전 개화 상황이 궁금해 여러 SNS를 검색해보니 올해는 개화가 늦은 지 아직 만개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홍매화는 만개했고, 일부는 핀 것 같아 산책할 겸 바람 쐴 겸 광양 매화마을로 출발했다.
주차장
현위치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의 주차장은 아침 일찍 가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주차 공간이 넓지 않다. 내비에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399-9나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입력하고 가면 된다. 표시되어 있는 주차장보다 위쪽에 적지만 몇 대 더 세울 공간이 있다. 아니면 아래쪽에 매화 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길에도 매화가 있어서 구경하면서 걸으면 되지만 경사가 제법 있어서 걷기 힘든 사람이라면 일찍 방문하셔서 위쪽에 세우는 것을 추천드린다. 올해도 코로나 영향으로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한창 매화가 만개하면 주차장이 혼잡스러울 것 같다.
개화 상황
22년 3월 10일 기준으로 아직 매화가 만개하지 않았다. 올해는 조금 늦어지는 모양이다. 그래도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며, 군데 군데 피었을 줄 알았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덜 피어 있었다.
홍매화의 경우에는 만개했다. 만개한지 좀 되어 색이 바래고 지려고 하는 나무도 있었고, 아직 덜 핀 봉오리를 달고 있는 나무도 있었다. 대체로 가지마다 선명한 붉은색의 매화가 만개 상태였다.
군데군데 핀 흰색 매화들이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포토존을 노려보기엔 아직 아쉬움이 많다. 나무 가지들만 있는 곳들도 터널을 만들고 있는 곳들이 많아 만개하면 엄청 많은 포토존들이 반겨줄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위 사진처럼 조그만 봉오리만 달고 있는 나무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아직 꿀벌들이 일하기 전이다. 산책하면서 꿀벌 한 마리를 못 본 듯하다.
전체 경관
새하얗게 매화로 뒤덮일 광양 매화마을. 아직은 이르다. 몽실몽실 맺혀있는 꽃망울들을 보면 다음 주쯤이면 만개할 듯하다. 이번 주말 광양으로 계획을 잡으셨다면 참고가 되시길. 😘
그럼에도 날씨가 좋아 제법 좋았던 광양 매화마을 나들이길이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 1시간 거리 구례 산수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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