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경제 신문을 지면으로 받아본다. 먼저 제목부터 훑어보는데 관심 있는 기사들은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꽤나 열심히 보는 편이다. 매일 보는 게 쉽진 않지만 계속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습관화되고 보는 시간도 줄어든다.
신문을 보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다고들 한다. 가끔씩 그런 아이디어가 보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나는 그 정도 실력은 되지 않는 것 같고, 내가 경제신문을 볼 때 중점으로 보는 것은 아래 두 가지다.
1. 전체적인 경제 흐름, 돈이 어디로 흘러갈까?
2. 어디로 군중이 쏠려 있을까?
항상 옳은 접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위와 같은 기사가 뜨면 개인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은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다시 가치평가를 해 봄이 좋다.
또 희한하게 증권 섹터 맨 처음 언급되며 “~바람 타고 이제 시작?” 이런 제목들을 달고 있는 기사의 주인공 종목들은 대체로 단기 고점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문기사를 보고 그대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할 때가 많다. 그것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또 내가 투자하는, 또는 투자하려는 기업의 소식을 체크해보고,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이 어디로 흘러가나 확인해보는 용도로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항상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기자들도 전문가가 아니다.
강방천 회장님 말씀대로 늘 의심, 의심, 의심하자.
2021.04.11 - [경제아카데미] - 강방천 - 늘 의심, 좋은 비즈니스 모델
강방천 - 늘 의심, 좋은 비즈니스 모델
1. 모든 사실을 의심하라. 30년 동안 늘 의심한다. 모든 사실을 의심하고, 남들과 달리 그 사실을 해석하라. 중요한 것은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이 수천조는 거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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