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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닥터브라운 젖병 실사용 후기와 장단점

by 세상읽는토끼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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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브라운 젖병은 특유의 통기 시스템을 적용시켜 배앓이 방지 젖병으로 유명하다. 젖병 종류를 고민하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닥터브라운 실사용 후기와 장단점, 재질별 특징과 장단점, 젖병 개수와 사이즈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닥터브라운 젖병 실사용 후기와 장단점

장점

1.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배앓이 방지 기능이다. 초기 신생아 때는 병원에서 받은 그린맘 젖병을 썼는데 배앓이가 있었다. 이후 지인으로부터 닥터브라운 젖병을 추천받아 썼는데 이렇다 할 배앓이는 없었다. 그린맘, 모유실감 등 다른 젖병을 쓸 때는 수유할 때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지만 닥터브라운은 그런 적이 없다. 배앓이 걱정 없는 현재도 계속 쓰고 있다.

2. 젖꼭지 부분이 좀 길긴 하지만 엄마 가슴 모양으로 부드럽게 되어 있어 거부감이 적다. 하지만 이건 아기들마다 젖꼭지 선호도가 다르므로 아기가 싫어하면 어쩔 수 없다.

단점

1. 제일 큰 단점은 아무래도 통기시스템으로 인한 세척의 귀찮음이다. 3가지 젖병솔(최소 2가지)이 필요하며 하나씩 분해하고 씻고 말리고 소독하는 게 번거롭다. 열탕 소독한다면 말해 무엇하리.

2. 뚜껑 열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건 요령을 터득하면 훨씬 나아지니 큰 단점은 아니다. 아래 사진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을 밀어주면 비교적 쉽게 열린다.

닥터브라운-젖병-뚜껑-여는-방법
닥터브라운 젖병 뚜껑 여는 방법

3. 뚜껑 닫은 채로 젖병을 뒤집어도 젖꼭지에서 우유가 새어 나온다. 뚜껑 밖 외부로는 새어 나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닫힌 채로 뒤집혀서 어느 정도 놔두면 젖꼭지와 뚜껑 사이에 우유가 고이게 되어 아기랑 실랑이한다고 잠깐 옆에 눕혀 놓았다가 먹이려고 뚜껑을 여느 순간 아수라장이 된다.

 

플라스틱 재질과 유리 재질의 장단점

1. 무게

제일 큰 차이점인데 플라스틱은 가볍고 유리 재질은 무겁다. 무겁다 보니 열탕 소독 시에 유리병은 제법 까다롭다. 휴대하기에 유리 재질은 무겁기도 하거니와 가방에서 부딪히면 깨질까 불안하다. 무엇보다 수유 텀이 짧은 신생아 시절 밤에 수유하다가 졸면서 젖병을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 또 나중에 아가가 커서 혼자 젖병을 들고 먹을 때쯤 될 때 먹다가 던지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

2. 안전성

아무래도 열탕 소독이나 UV 소독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환경호르몬이 안 나온다고 해도 플라스틱(PESU) 보다 유리 재질을 선호하게 된다. 처음에 이러한 이유로 유리 재질 젖병을 2개 샀다가 앞서 1번에서 말한 위험요인 때문에 산후관리사 이모님이 플라스틱을 추천해주셔서 플라스틱 재질로 추가 구매했었다. 하지만 2가지를 모두 사용하다 거듭된 UV 소독으로 플라스틱 색이 누렇게 변하고(PESU는 원래 조금 누런 편이다. UV 소독을 지속하게 되면 투명 뚜껑이 누렇게 변한다.) 젖병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보며 여러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유리 재질을 선호하게 되었다.

3. 열전도성

아무래도 유리가 플라스틱에 비해 빨리 식고, 빨리 데워진다. 분유 탈 물을 끓여놨다가 덜 식었는데 수유 타임이 되어 급할 때는 으레 유리 젖병을 이용한다. 얼른 타서 찬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찬물에 갖다 대면 플라스틱 재질보다 빨리 식혀 먹일 수 있다.

사이즈와 젖병 개수 조언

으레 다른 젖병도 그렇듯 작은 젖병과 큰 젖병이 있다. 신생아 시절에는 작은 젖병을 쓰다가 수유량이 늘어나면 큰 젖병으로 교체해서 쓴다. 딱 맞는 젖병을 사면 수유 시에 잡고 있기가 좀 더 편하기도 하고, 빈 공간(공기가 들어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배앓이 방지가 어느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닥터브라운 젖병을 사용하면 통기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큰 젖병으로 써도 약간의 불편함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젖병의 경우 쓰다가 어차피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에 작은 것을 쓰다가 교체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유리 젖병은 젖꼭지만 개월 수에 맞춰 교체해주고 젖병 자체는 교체해주지 않아도 청결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270ml로 구매했다.

 

처음 젖병을 구입할 때는 그때그때 씻어서 먹이려고 유리 재질 2개만 구입했다가 산후관리사 이모님의 조언에 따라 플라스틱 재질 6개를 추가 구입했다. 아기를 돌보다 보면 생각보다 그때그때 씻는 게 잘 안 되더라. 어릴 때일수록 먹이고 트림시키고 재우고 나면 또 순식간에 먹일 때가 다가와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 사이에 씻고 소독하기가 난감하다. 6개 정도면 먹이고 물에 담가놨다가 아침, 저녁 1회씩 씻고 소독하기에 여유분까지 충분하다. 아기가 클수록 수유 텀도 늘어나고 젖병을 씻을 시간적 여유도 생기기 때문에 개수는 더 적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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