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IHBT-T90)과 에어팟 프로 비교 사용 후기

by 세상읽는토끼 2022. 8. 26.
반응형

Mp3 시대의 아성이 있어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는 꽤나 친숙한 브랜드이다. 아이리버에서 나온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구매했는데 현재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있어 그와 비교해서 사용 후기를 남겨본다.

아이리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IHBT-T90)


1. 음질

유튜브 영상을 볼 때나 노래를 들을 때 음질은 나쁘지 않다. 거슬리는 노이즈도 없다. 보통 유선 이어폰으로 들을 때나 에어팟으로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싼 헤드셋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휴대용 이어폰으로 나쁘지 않다. 통화할 때 감도도 나쁘지 않아 큰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2. 노이즈 캔슬링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에어팟에 비하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어폰에 터치 패드 부분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주변소리 허용 - 노이즈 캔슬링 - 일반” 순서대로 설정이 바뀐다. 모드가 바뀔 때마다 안내 멘트가 나오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이 기능이 별로 유용하지가 않다는 데 있다.

노이즈 캔슬링 같은 경우 주변 소리가 작아지긴 하지만 주변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애플의 에어팟에 비하면 확연히 비교될 만큼 기능이 떨어진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이 기능이 필요해서 구매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또, 주변소리 허용 기능은 있는 그대로 주변 소리가 들리기보다 오히려 주변 소리를 증폭시켜서 듣는 것 같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기대하지 않고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사용하거나 일반 모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3. 무게

에어팟보다 더 가벼운 느낌이다. 이어폰 자체도 그렇고 충전 케이스도 그렇다. 충전 케이스도 아담해서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휴대성은 더 좋은 편이다.

4. 배터리

아직 장기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배터리에 불만족스러운 점은 아직 없다. 충전기는 type C를 사용해서 에어팟과 달리 다른 기기들과 호환성이 좋을 것 같다.

5. 터치 패드

에어팟은 딸깍 소리와 함께 버튼을 누르게 되어 있는데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IHBT-T90)은 터치 패드로 되어 있다. 장단이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좋지만 길게 눌러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전환하고 싶을 때 일단 짧게 누르는 것으로 인식된 뒤 길게 누르는 것을 인식한다. 다시 말해 영상을 보다가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전환하고 싶어서 길게 누르면 영상이 정지되고 이후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변경된다. 터치 패드 기능은 전화받기/끊기, 재생/정지 기능은 당연히 되고, 음량을 조절하거나 이전 곡/다음 곡으로 넘기는 기능까지 모두 지원된다. 에어팟에 비하면 매우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에서 볼륨 조절을 하려면 폰으로 하거나 시리를 소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6. 외관 디자인

디자인도 꽤나 애플의 에어팟과 비슷한 형태로 나와 크게 거부감이 없다. 색상은 다크 실버와 코발트블루가 있어 화이트인 에어팟과는 느낌이 다르다.

7. 블루투스 거리

10M로 집안에서 쓰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에어팟도 집안 다른 쪽에 있으면 연결이 끊길 때도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블루투스 지원 거리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8. 페어링

iOS든 안드로이드든 페어링은 잘 된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

9. 가성비

압도적이다. 30만 원 가까이 주고 구매했던 에어팟에 비해 29,800원이라는 가격은 매력적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상품들이 많기에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MP3의 아성을 차지했던 만큼 브랜드에서 주는 신뢰가 있다. 개인적으로 품질 자체는 에어팟 프로가 훨씬 낫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10. 착용감

둘 다 착용감이 나쁘지 않고, 아이리버가 좀 더 가볍다. 오래 착용하면 둘 다 불편함 감이 있고, 격한 움직임에 빠지는 것도 비슷하다. 비교하자면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이 좀 더 잘 빠진다.

11. 그 외 불편한 점

이어폰 캡 바꾸는 방법


개인 귀 사이즈에 맞게 이어폰 캡을 교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교체하기가 좀 까다롭다. 쉽게 빠지지 않는다. 사용할 때 잘 안 빠진다는 점에서는 장점일 수 있겠다. 위 사진의 오른쪽처럼 고무 부분을 뒤집은 후 잡아당기면 사진의 왼쪽 이어폰처럼 딸깍하고 분리가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