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경영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한 달 후 - 후기, 방향

by 세상읽는토끼 2021. 4. 16.
반응형

블로그를 개설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앞으로 어떻게 중심을 잡고 계속해볼까 생각도 정리해볼겸, 작성해본 글입니다. 매우 재미는 없을 테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킵해주세요 ^ㅡ^

 

1. 시작한 이유 - INPUT과 OUTPUT의 반복

 

실력은 어떻게 기르는가?

 

INPUT과 OUTPUT의 반복이다. INPUT은 끊임없는 공부다. OUTPUT의 방법으로는 블로그, 유튜브, 강의, 컨설팅 등이 있겠다.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다 보니 공부할 게 천지다. 직장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이놈의 해야 하는 일들은 끝이 없다. 그러다 보니 아웃풋에 소홀하게 되는데, 아웃풋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등한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책 100권을 읽는 동안 1개의 아웃풋도 없다면, 공부를 안 한 것과도 같다'는 말도 있다.

 

메타인지는 중요한데, 투자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아는지보다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게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잘 파악이 안 된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너무 어렵다.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내 기억을 스스로 왜곡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한데, 내가 선호하는 방법은 오프라인이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오프라인의 한계를 느껴서 온라인(비공개 카페 이용)과 오프라인(노트와 스크랩 파일)을 병행하고 있었다. 블로그는 기록하기에 좋은 수단이 될 것 같다. 심지어 광고 수익도 얻을 수 있다.


 

 

 

2. 좋은 점

 

2-1. 블로그를 시작하며,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검색해보면서 또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알았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다채로운 세상 이야기를 계속 공부하게 될 것 같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좋아하는 나한테 잘 맞을 것 같다.

 

2-2. 향후 유튜브나 다른 매체로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확장시킬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

 

2-3. 블로그도 자산이다. 광고도 없는 상태에서 관리자 모드에 있는 수익탭을 눌러봤다. 예상수익 계산하기를 눌러보니 4만 얼마가 나온다. 하루에 몇 명 들어오지도 않는 블로그 1년 예상 수입이 4만 얼마라니. ㅋ

 

나도 재미있는 게, 주식의 배당금이 생각났다. 아니, 예상수익 계산대로면 배당수익률 5%인 100만 원가량의 배당주를 보유하는 것과 거의 같지 않은가. 그것도 배당금을 계속 올려 줄 배당성장주.

 

2-4. 읽었던 책을 기억하고 활용하는 것이 늘었고, 앞으로 더 늘 것 같다. 책들과 책, 책과 영상, 또 커뮤니티에서 나눴던 대화들이 연결되고, 정리된다.


 

 

 

3. 나쁜 점

 

3-1.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줄었다.

막상 새로운 것을 시작하니 재미있는 것이다. 방문자수도 확인하고, 블로그 운영팁도 찾아보고, 키워드도 고민하고, 글쓰기도 하고... 생각보다 블로그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루틴으로 책을 읽던 시간이 줄었다. 한 달 정도 더 블로그에 정성을 쏟고 이후에는 본질에 더 집중해야겠다.

 

3-2.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었다. 아무래도 의식적으로 블로그나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야할 것 같다.

 

4. 느낀 점

 

4-1. 한 달 동안 1일 1포스팅을 되도록이면 해보려고 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1일 1포스팅 하시는 분들은 참 대단하구나'이다. 대충 아무거나 써서 올리면 하루에 여러 개도 올리겠다만, 본업이 있고 나머지 내 시간에 정성 들인 포스팅 1개를 매일 올리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4-2. 무엇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블로그 운영을 한지 몇 년 되신 분들의 블로그 운영 팁에 관한 글을 보면 초기에 소식을 주고받았던 많은 블로거 분들의 새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분야든 꾸준히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꾸준히 하려면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4-3. 일단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은 다르다. 나는 항상 일단 해보는 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역시 또 한 번 느꼈다. 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디지털 마케팅의 세계도 알게 되고, 블로그 수익을 얻어가는 분들을 보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4-4. 디지털 노마드로서 수익형 블로그를 충분한 인컴이 나오도록 운영하려면 나처럼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ㅋㅋ


 

 

 

5. 앞으로의 방향

 

5-1. 수익형 블로그. 노하우들을 읽어볼수록 블로그도 경쟁이 있는 노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100% 패시브 인컴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인데, 지속적인 업로드가 상위 노출을 만들어주는 한 요인이다. 유명한 유튜버나 블로거 중에는 직장인보다 더 일을 많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패시브 인컴으로 만들려면 양질의 포스팅을 올려서 시간이 지나도, 나의 포스팅 빈도가 좀 줄어도 내 글이 유용하게 검색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전문성 있는 글을 쓸수록 좋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구글에서 검색되도록 노력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네이버나 다음에 비해 포스팅의 최신 여부보다 질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

 

5-2. 누구에게 조언할 깜냥은 되지 않고, 내가 공부한 것을 기록하되, 글을 쓰기 위한 글을 쓰지 말고 나의 아웃풋으로 나에게도 도움되고, 내 포스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꾸준히 계속해 볼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내 아웃풋이 우선이다.

 

5-4. 투자를 성공적으로 지속해나가기 위해서는 군중과 함께 몰려다니면 안 되는데, 수익형 블로그에 초점을 맞추어서 내가 선택한 경제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선점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군중과 같이 가는 경우가 잦아질 듯하다.

 

나만 읽게 되는 자료를 쓰는 것도 안 좋지만, 너무 트렌드를 좇아도 안 될 것 같다. 둘 다 만족하기란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밸런스를 잘 맞춰나가야겠다.

 

5-5. 언젠가 블로그 시작한지 10년 후기 같은 것도 올려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