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꾸덕의 대명사 그릭요거트를 2개 구입해 보았어요. 진열대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첨가물이 어떤 게 들어갔나 보다 보니 상하목장의 유기농 그릭요거트 블루베리&케일과 덴마크의 Greek! original을 고르게 되었죠.
상하목장의 그릭요거트는 짜서 먹을 수 있게 파우치에 담겨 있었는데 포장만 보기에는 꾸덕꾸덕함은 없을 것 같았어요. 역시나 집에 와서 그릇에 부어보니 그릭요거트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할 정도의 질감이더군요. 짜 먹는 요거트 수준이었어요. 달달하면서 약간의 블루베리향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자, 덴마크 그릭요거트의 원재료를 살펴봅니다. 그나마 다른 첨가물이 최소한으로 들어갔다고 고른 건데도 역시나 여기에도 변성전분이 들어있네요. 가공식품들은 어쩔 수 없나 봐요. 원래도 식품을 구입할 때 원재료명을 보고 구입하지만 최근에 초가공식품 책을 읽고 나선 제 눈이 좀 더 까다로워진 것 같아요. 그래도 첨가물 Free! 선언을 하며 아예 구입하지 않는 건 아니랍니다. 웬만하면 가공식품을 구입하지 않으려 하고, 구입하게 된다면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 그나마 적게 들어간 것을 구입해 오려고 노력하는 정도긴 해요. 아직은요. 최대한 식품다운 자연식품을 먹고 싶다는 마음은 늘 품고 있답니다.
아무튼, 덴마크 그릭요거트의 경우는 속포장을 뜯자마자 눈으로도 질감이 느껴졌어요. 그냥 봐도 딱 단단할 것 같지요?
스푼을 대보니 역시… 단단하면서 꾸덕꾸덕한 질감이 스푼 끝에서 느껴져요. 이 정도는 되어야 그릭요거트라고 명함이나 내밀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올리고당이 들어가 있다고 하던데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거의 없다시피 하달까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위적인 강한 단맛이 안 느껴지니 굉장히 담백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흡사 치즈 같았어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꿀이나 쨈을 조금 곁들여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견과류를 곁들여 먹었어요.
용량은 100g이라 소량인데 아침에 견과류랑 그릭요거트를 같이 먹으니 웬만큼 포만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덜어먹지 않고 한 번에 먹기 딱 좋은 용량이네요. 가득 들어있지 않고 여유 공간이 있어 토핑을 올려먹기도 좋은 용기입니다.
재구입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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