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인카페인데 밤치즈케이크가 궁금해서 처음 가봤던 곳이다. 오픈 시간이 전에는 11시였던 것 같은데 12시가 되면서 몇 번 허탕도 쳤다. 휴무는 월요일이다.
밤치즈케이크는 여기서 처음 봤던 지라 기대했는데, 그냥 치즈케이크와는 또 다른 맛으로 별미다. 중간에 박혀 있는 밤도 달콤하니 맛나다. 아무래도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쑥절미갸또, 얼그레이갸또, 말차초코갸또를 쿠팡이츠로 배달주문해서 먹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 맛있었다.
쑥절미갸또는 기대했던 것보다 쑥 향과 맛이 별로 안 나서 조금 실망했지만, 위에 얹어놓은 인절미 콩고물 맛의 크림과의 조화가 매우 좋았다. 크림이 아주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했다. 쑥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웠지만, 정말 맛있는 케이크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2RmDu/btsKLZPoS4C/LaKzLHbaxPIy5kl60inufk/img.jpg)
얼그레이갸또 또한 케이크에는 얼그레이 향과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크림에 얼그레이 향이 향긋하게 배어있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수레국화 데코레이션은 한층 더 기분 좋게 한다. 예전에 제주에 어느 카페에서 얼그레이갸또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카페만큼 얼그레이 향을 강하게 낸 케이크를 이후로는 먹어본 적이 없다. 실제로 얼그레이 함량이 많았는지, 케이크를 먹은 그날 잠을 잘 자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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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초코갸또는 앞선 두 케이크와 다르게 말차향이 기분 좋게 났다. 앞부분에 초코가 있는데 이 초코는 브라우니만큼이나 진하고 맛있었다. 말차 부분과 초코 부분, 그리고 위에 있는 크림과 같이 먹으면 쌉싸래하고 달콤한 맛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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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한 맛과는 달랐지만 먹어 본 3가지 케이크 모두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위에 있는 크림과의 조화가 좋았다. 크림은 달콤했지만, 아래 케이크 빵은 그리 많이 달지 않아서 둘이 잘 어울렸다.
![](https://blog.kakaocdn.net/dn/Zltc5/btsKLgjHJEf/GKHKI8UitqFj0Cs87KKkEK/img.jpg)
리뷰 이벤트로 받은 휘낭시에도 말차 휘낭시에인 것 같은데,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니 맛나다. 중간에 연유크림 같은 것이 들어가 있어 더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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