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자주 오는 알림톡인데 매번 무시했었다. 그러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세히 보기를 눌러봤다.
- 시장 주도 종목을 선호합니다.
- 투자종목의 흐름을 잘 파악합니다.
- 가끔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분산투자원칙을 잊지 않습니다.
- 손실 관리 기준이 확고하지 않습니다.
나의 계좌에 대해서 투자 진단을 내려준다. 마음 약한 베테랑.
시장 주도 종목을 누가 선호하지 않겠는가.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종목들이 최근에 주도주로 생각이 되었을까? 코스피 지수가 3000 근처에서 횡보할 때 계좌가 늘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00% 내 실력도 아니고,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시장과 섹터는 돌고 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부로 시장 주도 종목 길목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노력은 계속된다. 쭈욱~
그냥 재미로 넘기려다가 "손실관리 기준이 확고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에 뜨끔한다. 한마디로, 손절은 못 하고, 이익은 짧게 먹는다는 말이겠다. 내 투자 스타일의 경우, 확실하게 '이건 아니다' 싶은 근거가 있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손절은 잘 하지 않는다.
이익보유가 떨어지는 점은 좀 반성할 만한데, 아마 최근 수익실현 한 몇몇 종목 때문에 저런 투자 진단이 나온 것 같다. 곰곰이 최근에 수익 실현한 몇몇 종목들을 생각해보니, 처음 진입할 때 내 아이디어보다 빨리 매도했다. 논리적 근거가 있었나 돌아보니, 일부는 있었지만 나머지는 심리적인 영향이 컸던 듯하다.
오늘 지난 자료를 찾아보다가 작년 3월에 강방천 회장님 인터뷰를 보고 정리해둔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 이야~ 그 당시 몇몇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내 방식대로 기록하고 정리해뒀는데, 지금 보니 또 새로운 게 느껴진다.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 될지 방향이 보인다랄까.
결국은 시대의 흐름과 방향을 읽고, 스스로 고민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그 생각과 나의 행동을 일치시켜야 한다. 앞서 심리에 영향을 받아 매매를 한 것은 내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한 것이었다. 반성한다.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이익을 길게 가져갈 수 있게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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