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철학

식물 키우기와 투자 (feat. 제주 귤꽃)

by 세상읽는토끼 2021. 4. 14.
반응형

 

식물키우기와 투자, 산책하다 만난 민트들

 

 

나는 식물을 키운다.

요새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생겼다는데

내가 식물을 키운 것은 꽤 오래됐다.

그 사이

죽어버린 식물도 있고,

나와 오래 함께 하는 식물도 있다.

 

1. 식물을 잘 키우려면

너무 관심이 과해도 안 되고,

너무 무관심해도 안 된다.

적당한 무관심.

 

적당한 무관심이야말로

식물 잘 키우기의 비법이다.

 

투자에도 적당한 무관심이 필요하다.

혼자 종종거려봤자

성과가 더 좋아지진 않는다.

 

 

 

노지 귤나무

 

 

2.나무를 키우려면 열매도 솎아주고

가지에 유인줄도 매주고

셀 수 없이 사람 손이 간다.
그 과정에서
앞서간 선배 농부들의 조언을 구하고
영농기술을 공부한다.

하지만 상당 시간 귤나무가 햇빛 아래에서

혼자서 과실을 만들어낸다.

수확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귤 꽃봉오리

 

 

3. 사계절을 어찌 아는지

때 되면 이렇게 봉오리가 생긴다.

노지 귤 꽃은 이제 봉오리가 생겼는데

하우스 안의 한라봉, 천혜향 꽃들은

벌써 만개해서 코 끝이 달콤하다.

 

항상 날짜가 딱 정해져 있진 않지만

그즈음해서

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열매가 익어간다.

 

경기순환도 그렇다.

시기를 딱 정확하게 맞추진 않지만

사계절처럼 반복된다.

 

 

 

 

뉘늦게 피는 유채꽃

 

 

물론,

유채꽃이 이제 거의 다 졌는데도

이렇게 뒤늦게 한창인 유채꽃도 있다.

그래도 결국 여름으로 접어들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수확할 때가 되어가는 마늘밭

 

4. 모두가 가을에 결실을 맺을 것 같지만

이처럼 다른 수확기를 가진 식물도 있다.

수확을 앞두고

마늘대가 누렇게 변해간다.

 

성장주와 일명 가치주라 불리는 경기민감주는

수확기가 다르다.

커 가는 환경도 다르다.

 

작년 한 해 내내

스타일 로테이션이라는 단어가 맴돌았다.

덕분에 성장주를 너무 일찍 수확한 감도 있다.

대부분은

수확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산책길~*

 

 

 

 

반응형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