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시장은 복잡계다.
2. 복잡계에서 잘 적응하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이외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본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본질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쉬어야 한다.
3. 주식시장의 본질은 유동성과 실적이다.
작년은 유동성 엔진으로 왔다.
이제 경기가 회복이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는데
이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제 실적이 나와줘야 한다.
4. 금융장세는 끝나고
아직 실적장세는 아직 안 왔다,
그럼 이 중간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조정이다.
이 안에서 개인투자자는
쉬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비본질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오르내리는 이유를 갖다붙이기 나름이다.
5. 유동성장세와 실적장세에서는
오르내리는 이유가 분명하다.
김일구 상무님의 영상은 youtu.be/yjWDydI-1_g 여기서 볼 수 있다.
나는 현재 본질이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즉 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의 움직임을 관찰하고는 있지만 스믈스믈 올라오는 장기금리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때 실적이 받쳐주는 경기민감주를 주로 보유하고 있다.
본문의 말씀대로 투자를 쉬고 있지는 않지만,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투자에서 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되새기기 위함이다. 다수는 워런 버핏은 항상 주식을 가지고 장기보유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1969년 버핏은 투자조합을 해체한다. 『현금의 재발견』에서 휴식기와 결단력 있는 행동구간이 번갈아 나타나는 게 버크셔의 투자활동 패턴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헨리 싱글턴도 1969년 텔레다인에서 기업인수를 중단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 때 미국을 떠나 일본으로 간다. '공교롭게도'라고 하기엔 중요한 시기들에서 대가들이 같은 족적을 남긴 경우가 종종 보인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어느 시점에서 투자를 쉬어야 함을 알고 있었다.
투자자는 자신이 어디에 우위가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러한 기회에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질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투자를 쉬어야 한다고 하는 김일구 상무님의 말씀은 아주 묵직하게 다가온다. 기록하고 꼭 되새기며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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