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8을 구매하고 좀 더 잘 사용해보려는 마음에 유용한 워치 앱을 검색해 봤다. 몇 가지 앱들이 추천앱으로 떴고, 그 앱들은 검색하는 콘텐츠마다 비슷했다. 아무래도 앱스토어에 뜨는 추천앱을 보고 만들어진 콘텐츠들 같았다. 사용해보았으나 실질적으로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고 애플 워치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애플 워치를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의외로 애플워치를 유용하게 만들어준 것은 기본 앱들이었다. 워치 페이스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지만, 결국은 모듈 화면으로 돌아오게 된다. 제일 직관적이며, 필요할 때 제일 편리하게 접근가능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스쿼트
그중 요즘 나의 스쿼트 루틴을 소개해보려 한다. 스쿼트는 자세만 잘 잡아서 하면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다. 우리 몸에서 아주 큰 근육인 허벅지 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게 되고, 동시에 코어 근육도 함께 단련할 수 있다. 운동을 루틴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야 스쿼트 몇 개쯤 해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운동이 루틴화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일단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내가 소개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리알림 앱을 이용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애플 기본 앱 '미리알림'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워치 모듈 화면 가운데 컴플리케이션을 미리알림으로 구성해 놓았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시간을 지정해서 저장해놓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가까운 일정을 보여준다. 나는 이 미리알림에 스쿼트 일정을 추가해 놓는다. 지금은 하루 100개씩을 목표로 10개씩 나누어서 10세트를 스쿼트1~스쿼트10으로 저장해 둔다. 하루 나의 일정을 보면서 10개 정도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저장한다. 미리알림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만 이렇게 10개를 저장해놓고 이후에는 반복 기능을 이용해서 매일 또는 내가 원하는 요일에 반복적으로 알림이 오게끔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스쿼트들은 매일 시간에 맞춰 애플 워치가 나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그럼 나는 알림이 올 때 10개를 하기도 하고, 알림이 오기 전에 하기도 하고, 알림이 울리고 시간이 지나서 2~3개를 몰아서 하기도 한다. 언제 하든 10개씩 할 때마다 완료됨으로 표시를 하고 밤에 잠들기 전까지 이 10개를 모두 완료됨으로 표시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게임의 퀘스트를 하나씩 깨는 것처럼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다. 10개가 모두 완료됨으로 표시되어 오늘 할 일에서 모두 사라지면 또 다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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