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 정성담은 상큼한 피자소스 후기

피자소스 또는 스파게티 소스를 하나 구비해 두면 쓰임새가 다양하다. 시간 여유가 많을 때는 토마토로 소스를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시판 소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시판 소스들이 그렇듯 각종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있어 자주 사용하지는 않으려 한다. 자연드림에서 장을 보다가 피자소스가 있길래 어떤가 싶어 구입해보았다.

먼저, 맛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상큼하다고 해야할까, 시큼하다고 해야할까, 보통 스파게티 소스들보다 신맛이 좀 있는 편이다. 그 외에는 특별할 것 없이 허브 향도 약간 나고 맛이 괜찮은 편이다. 이 소스로 바로 스파게티를 해 먹기엔 신맛이 좀 강한 편이고, 피자를 만들어먹기엔 괜찮다. 질감은 직접 만드는 토마토 소스보다는 되직한 편이지만, 보통 스파게티 소스보다는 약간 묽은 편이다. 케찹의 질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원재료에서 좀 실망을 했는데, 자연드림에서 파는 것이긴 해도 가공식품은 가공식품이다. 각종 첨가물들이 들어 있다. 그래도 토마토와 양파가 국산 무농약이란 점이 다른 시판 소스들과 다른 점이겠다. 보통은 다 중국산 토마토와 페이스트를 쓴다.

양이 아주 넉넉하고,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길어서 냉장고 한 구석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기 괜찮다. 비닐팩에 포장되어 있어 깔끔한 정리각은 안 나오지만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