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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카데미/기록의 힘

중국의 LPR 인하와 생각해볼 점 (경기 향방/환율)

by 세상읽는토끼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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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중국의 대출금리,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LPR(Loan Prime Rate)을 내렸다. 1년 만기 LPR은 3.85%에서 3.8%로 0.05 인하했고, 5년 만기는 동결했다.

경기 하강의 우려가 가득했던 중국이기에, LPR 인하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단순히 금리를 내리니까 유동성이 늘어나고 그러니 희소식이라고 하기엔 생각해볼 점이 있다.


중국 경기 하락

LPR을 인하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소폭 인하

하지만 과감하게 내리지 못하고 소폭 내린 것은 걸리는 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 또한 물가 상승률이 높고, 다른 글로벌 국가들의 기조는 금리 인상이기에 반대로 가게 되면 통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화 약세 압력(위안화 절상 압력 완화)

그동안 강해지는 달러 인덱스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크게 절하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출이 많이 되고 있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는 때에 인하를 하게 되면 통화 약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극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터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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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화 약세 압력을 받게 되면 현재도 헝다 그룹을 선두로 하나 둘씩 디폴트 선언을 하고 있는, 외화 부채를 지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결코 좋을 수가 없다. 쉽게 설명해보자면, 한국의 달러원 환율이 1천원일 때 100달러를 10만 원의 원화로 빌렸다면, 달러원 환율이 2천 원으로 약세가 되면 갚아야 할 원금이 100달러로 가만있어도 갚아야 할 돈은 20만 원으로 2배가 된다.

달러원 환율은?

그렇다면 통화 약세는 중국만의 일일까? 그렇지 않다. 중국 통화가 약시 압력을 받으면 원화 또한 약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다른 개도국들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중국 금리 인하시기는?

앞서 중국이 금리를 내릴 때를 돌아보면 좋지 않았다. 하나씩 시기를 맞춰보면 서브프라임, 유럽 재정위기, 중국 제조업 위기, 그리고 미중 무역분쟁/코로나 때이다.

중국 대출금리 추이(출처 : 연합뉴스)

또한 그 시기의 산업생산이나 철도 운송량 등의 데이터를 보면 하락하고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데이터들은 하락하는 중이다.

향후

지금 당장 그런 굵직한 위기가 찾아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중국이 추가적으로 더 인하하게 된다면 이는 매우 경계해야할 신호로 보인다. 사실 이 때문에 이 포스팅을 기록하게 되었다. 잊지 않고 추적하기 위해.

지금 0.05%의 인하는 폭이 크지도 않고,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도 않을 것이지만 분명 앞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앞서 언급한 대로 지속적인 추적이 필요하다.


중국 두달 연속 LPR 인하

앞서 12월에 중국 LPR인하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포스팅 이유는 지속적인 추적을 위해. 계획대로 1월도 추적해본다. 중국의 LPR 인하와 생각해볼 점 (경기 향방/환율) 12월 20일, 중국의 대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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