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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표고버섯 보관하는 방법

by 세상읽는토끼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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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기 전에 사서 싱싱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제 때 사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세일한다고 많이 사놓을 때도 있고, 막상 사놓은 표고버섯은 없는데 요리에 넣고 싶을 때도 있죠. 이번에 갑자기 윗집에서 시골에서 농사지은 것이라며 표고버섯을 한 봉지를 가져다주셔서 계획에 없던 표고버섯이 한가득 생겼는데요, 그래서 버섯 손질하면서 제가 표고버섯을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해 봅니다.

 

냉장

갓 구입해 온 버섯이고, 빠른 시일 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면 굳이 건조나 냉동을 하지 않고 냉장 보관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이 때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게 보관해 주시면 좋아요. 버섯을 하나하나 키친타월에 싸서 용기에 담아두는 거죠. 용기에 담을 때는 밑동이 위로 올라오게끔 버섯을 뒤집어서 담아주시면 좋아요. 

 

건조

이건 전에 제가 썼던 방법인데요, 표고버섯을 건조해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햇볕에서 자연건조로 말려도 좋고, 건조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먼저, 밑동을 분리하고 버섯의 안쪽 부분이 위로 오게 채반에 널어서 말리면 됩니다. 통째로 이렇게 뒤집어서 말려도 좋고, 요리할 때 바로 쓸 수 있게 슬라이스 해서 말려 주셔도 좋아요. 분리한 밑동 같은 경우는 지저분한 아래쪽만 조금 잘라내고 따로 보관해 주시면 다시물 낼 때 사용하기 좋아요. 

 

이렇게 말려놓은 표고버섯은 국이나 라면같이 국물이 있는 요리에 넣을 때는 바로 넣어서 같이 끓여주시면 되고요, 아니면 물에 담가뒀다가 건져내서 써도 됩니다. 물에 담가두면 버섯 물이 우러나오는데요, 이걸 다시물로 써도 좋아요. 물에 담가둔 표고버섯으로 표고버섯볶음을 해도 쫄깃쫄깃하니 식감이 꽤 괜찮답니다.

 

건조제와 함께 지퍼백에 보관해도 되지만, 저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답니다. 실온에 두는 것보다 보관 가능 기간이 길어 조금 더 안심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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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건조는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면이 있죠. 그래서 제가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냉동입니다. 네, 버섯도 냉동 보관이 가능해요. 고기 볶음 같은 데 넣어먹기엔 냉동한 버섯의 식감이 더 잘 어우러지고 좋더라고요. 

 

마찬가지로 밑동을 잘라내고 간단하게 먼지를 털어내거나 젖은 키친타월, 면포 등으로 닦아준 후 바로 냉동해 주시면 되지만, 아무래도 나중에 사용할 용도에 맞는 크기로 미리 잘라서 보관해 주시는 게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저는 슬라이스 해서 보관해 줄 건데요, 윗집에서 주실 때 미리 밑동을 다 잘라내고 주셔서 한결 손질하기가 편하네요. 

봉지에 들어있는 표고버섯도마 위에 놓여 있는 표고버섯
윗집에서 주신 표고버섯 한 봉지

 

많아 보이긴 했지만 지퍼백에 넣으니 이 만큼이나 나왔어요. 저는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여러 요리에 활용하려고 해요. 이렇게 슬라이스로 얼려서 한꺼번에 넣어두더라도 서로 많이 붙지 않아요. 살짝씩 붙어도 조금만 힘을 주면 하나씩 다 떨어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도 편하답니다. 

 

도마 위에 놓여 있는 표고버섯 슬라이스지퍼백에 포장된 표고버섯 슬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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