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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추적

한국 11월 수출입통계(1~20일) : 마이너스 폭 확대

by 세상읽는토끼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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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국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 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수출입통계 11월


위 표에서 보듯 11월 한국 일평균 수출액은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10월에 나온 수치보다 확대된 값이다. 사이클은 역시 제 갈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것은 반도체인데,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감소가 크다. 그러면 감소폭이 크니 여기서 턴어라운드 할 것인가?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에 관련해서 얼마 전 메타 CEO가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보낸 편지를 떠올려보면 거기엔 호황기 때의 과잉투자에 대한 반성이 담겨 있다. 그 편지를 보면서 느꼈다.
‘인간은 학습이 될 만하면서도 결국 학습되지 않고 역사는 반복되는구나.’
호황기의 분위기에 취해 과잉투자가 일어나고 경기가 꺾이면 그 과잉투자로 인해 또 투자를 줄이게 되고 다시 또 반복…

이 편지를 떠올리는 이유는 일명 IT 공룡들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많이 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 수요까지 다 끌어당겨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모두 교체하고 새로 구입했다. 즉, 이후엔 일정 기간 반도체의 수요가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지금 반도체 수출 감소량이 크다고 해서 섣불리 바닥으로 추론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직은 석유와 자동차도 버티고 있지만 이들마저 꺾여내려가면 한국 수출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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