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부채가 굉장히 많았다. [통화학파 관점]
1.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 영향으로 미국 금융회사들이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같은 유럽 국가들에게 돈을 엄청 빌려줬다. 대공황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미국 금융 회사들이 돈이 필요해져서 독일과 오스트리아로부터 돈을 회수하게 된다. 1931년 5월에 오스트리아 최대 은행이 도산한다. 그러면서 전염되는데 서유럽 국가들(전쟁에서 이긴 국가들)이 독일, 유럽으로부터 돈을 받으려한다.
즉, 세계적으로 부채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미국 회사들이 미국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부채를 회수했다.
2. 1929년 10월까지 증권회사, 은행들이 투자자들한테 빌려준 돈이 160억 달러 정도였고 이는 미국 시총의 18%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즉 마진론이 컸고, 이런 마진론은 약간만 떨어져도 마진콜이 발생하면서 연쇄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1929년 10월에 갑자기 주식시장이 폭락하니까 금융회사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이 마진론을 회수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반대매매 나가고 연쇄 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3. 당시 주요 산업 중 큰 비중이 농업이었는데, 농민들의 부채가 엄청났다.
이 3개 영역에서 부채가 많았다.
정책적 실패
1929년 10월부터 대공황이 벌어졌지만 실질적으로 전세계로 확산된 건 1931년인데,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1931년에 미국 FRB(현재의 Fed, 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올린 이유는 달러 가치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유효 수요의 부족 [케인즈의 관점]
당시 미국 가정의 절반이 최저 생계 수준 이하였다고 한다. 즉, 미국의 중산층이 빈약했고, 수요가 굉장히 약했다.
그 외 영향을 준 요인들
그러던 와중에 1930년도에 스무트-홀리법으로 벌어진 무역전쟁이 영향을 준다. 미국이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75개 농산물에 대해서 보호관세를 50% 이상 인상한다. 인상하면서 무역전쟁(미국과 유럽)이 벌어진다. 무역전쟁 자체가 대공황의 트리거가 된 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고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였다.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이다.
또하나 전조현상을 보면 주가는 계속 올라가는데 주요 산업이 꺾인다. 당시의 호황은 건설, 자동차 산업에 기초한 호황이었다. 항공 사업, 화학, 전자사업 같은 신사업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1926년-1929년 사이에 건설 지표인 건설 지출이 11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3년 간 20% 가까이 줄어든다. 자동차 판매량은 1929년 1월에서 9월 사이에 1/3 감소한다. 경기는 주요사업에서 꺾이기 시작하는데 금융시장은 부채(마진론) 때문에 더 올랐었다.
수출부진과 동시에, 농작물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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