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스윗 바닐라맛 후기

꼬북칩 신제품이 나왔나보다. 쓱배송으로 장을 보다가 쓱 담았다. 160g 한 봉지를 주문했는데 신제품 판촉 기간인지 30g 미니 한 봉지가 붙어 왔다. 이디야에서 바닐라라떼를 주문하면 한 봉지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마 이 사이즈인가 보다.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 30g

30g이라 그런지 많은 양이 들어있진 않다. 그래도 맛보기론 충분한 양. 커피 한 잔을 내려 같이 먹어본다.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 30g

식감은 역시 꼬북칩. 신제품 나올 때마다 호불호가 있었지만 식감만큼은 항상 호다. 이번 스윗 바닐라맛도 식감은 꼬북칩 식감 그대로다.

하나씩 집어먹기

하나씩 집어먹으면 바닐라향이 입에 퍼지는데,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바닐라맛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고 웨하스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쿠키 토핑은 존재감 없을 줄 알았는데 약간 쿠앤크 느낌도 난다. 이전에 먹어봤던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처럼 강렬한 맛은 아니고 은은하게 그러나 달콤하게 바닐라 맛이 난다. 커피랑 잘 어울린다.

아이스크림 맛이라 생각하니 차가우면 어떨까 싶어 먹다가 냉동실에 잠깐 넣어뒀다가 다시 먹어봤다. 식감은 화이트초콜릿이 좀더 단단해진 느낌이라 더 좋았고, 바닐라향은 그냥 상온의 꼬북칩을 먹을 때보단 약간 떨어졌다.

30g의 증정품이라 몇 개 집어먹으니 금방 없어졌지만 160g 본품도 다르진 않을 것 같다. 순식간에 없어질 듯. 그에 비해 칼로리는 사악한 편. 몇 개 먹지도 않은 30g 증정품의 칼로리는 160kcal. 후덜덜… 160g 한 봉지 순삭하면 800kcal가 넘는다. 이성을 되찾아서 한 봉지 다 먹지는 말아야 할 듯. 🤣

내 입맛에 꼬북칩 콘스프맛에 맥주 한 잔을 따라올 꼬북칩 시리즈는 없지만,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 바닐라맛도 먹을 만했다. 특히 특유의 맛없는 인공적인 바닐라향이 아니라 부드럽게 나는 바닐라향이라 바닐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