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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카데미

우선주와 자사주매입 - 자본조달비용 고려

by 세상읽는토끼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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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님의 책을 읽다가 이전에 읽은 『현금의 재발견』에서의 자본배치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기록을 남긴다.

 

2021.03.26 - [경제아카데미] - 《현금의 재발견》을 통해 보는 바람직한 경영진

 

먼저,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할인되어 거래가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해보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결국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이 아닌가. 보통주의 주주는 당연히 기업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궁극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결국 배당과 청산의 상승가치를 더 가져갈 우선주 주주일 것이다. 나는 이런 이유로 우선주를 선택했다.

- 강방천, 『강방천의 관점』, p84

 

이제까지 나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시가배당률을 배당수익률로써 배당주투자의 관점에서만 봐왔다면 이 책을 읽고 보는 관점을 하나 더 추가시킬 수 있었다.

 

기업이 자본을 조달할 때 크게 부채와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수 있다. 이 때 시가배당률을 기업 입장에서 보면 자본조달비용이 된다.

 

보통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가격은 할인되어 있고, 배당은 조금 더 받을 수 있는데 이 말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이 더 높다는 의미가 되고, 기업입장에선 보통주보다 더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부담하게 됨을 의미한다.

 

합리적인 재무관리를 하는 회사라면 자본비용이 높은 자금조달원(우선주, 보통주, 채권, 금융기관대출 등) 순서대로 자금을 상환하든지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조달비용을 줄여야 한다.

- 강방천, 『강방천의 관점』, p85-86

 

종합해보면,

현명한 재무담당자(CFO)라면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은행차입금을 상환하는 것보다 우선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이 자본조달비용을 줄이는 데 유리한 것을 알 것이고, 이 말인즉슨, 시가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의 경우에 자사주 매입이라는 기업의 주식 매수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는 『강방천의 관점』에서 자사주매입 시 우선주를 취득해서 회사의 자본비용을 낮추고 우선주의 본질적 가치를 되찾게 한 모범 사례로 제시한 신영증권과 대신증권이다.

 

 

강방천, 『강방천의 관점』, p87

 

 

 

중앙일보, 151101

 

이제 이런 기사를 보면 자사주 매입 시 우선주를 사들이는 이유가 비단 가격이 저렴해서 수량을 많이 살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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