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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가지팽이버섯돼지고기 무른밥 이유식

by 세상읽는토끼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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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이유식을 만드려다가 가지는 돼지고기에도 잘 어울려서 오랜만에 돼지고기를 넣어봤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 모두 잘 먹지만 돼지고기는 선호도가 좀 떨어지는 편.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오늘 처음으로 180ml 완밥! ㅋㅋ

가지팽이버섯돼지고기 무른밥 180ml 두 끼


가지 60g, 팽이버섯 25g, 양파 20g, 당근 15g을 초퍼에 넣고 적당히 다져준다. 그동안 표고버섯으로 해주다가 처음으로 팽이버섯을 넣어보았다. 표고버섯과는 다른 가벼운 맛이 좋다.

물을 넣고 7~8분 끓이다가 돼지고기 큐브 3개(30-40g)를 넣어줬다. 원래 2개만 넣으려다가 돼지고기를 잘 먹지 않아 1개 큐브 양을 적게 해 둔 거라 3개를 넣었다. 덕분에 150ml를 만드려던 이유식이 180ml가 되어버렸다. 밥을 넣어 한소끔 끓여 마무리!


가지는 소고기에도, 돼지고기에도 다 잘 어울린다.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 팽이버섯 대신 표고버섯을 넣어도 맛있는 가지밥이 된다. 어쩌다 보니 양이 오버돼서 남길 생각하고 먹이다가 처음으로 저녁 이유식으로 180ml를 먹었는데… 저녁 내내 기분 좋다고 소리 지르며 날아다니는 아기를 보니 참 웃기다. 그동안 모자랐나…

늙은호박 소고기볼, 브로콜리파프리카 소고기볼, 바나나오트밀죽, 오렌지



오늘은 자기주도식도 처음으로 엄마 도움 없이 완밥했다. 고기를 스틱 모양으로 주면 들고 베어 먹을 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한 입 크기로 만들어서 입에 가져간다. 조물조물하다 보면 나머지는 다 떨어져서 부서지고… 그래서 오늘은 한 입 크기로 고기볼을 만들어줘 봤는데 하나씩 입에 가져가기가 좋았는지 단시간에 다 먹어서 바닥에 흘렸나 몇 번을 찾아봤다. ㅋㅋ 바나나오트밀죽도 어제 해 둔 거라 약간 덩어리 져서인지 손으로 너무나 잘 먹었다! 이제 4일 뒤면 8개월인데… 이렇게만 먹어준다면 세끼 모두 자기주도식으로 할 날도 머지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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