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지방에는 서리 소식이, 아랫지방엔 최저기온이 3도까지 떨어진다는 소식이 있길래 테라스에 있던 고추나무 세 그루를 정리하기로 하고 달려 있던 고추를 모두 땄다. 고춧잎도 따면 좋은데 최근 1~2주 사이에 진딧물이 많이 생겨 포기하기로 하고 고추만 모두 땄다.
이게 바로 그렇게 맛있고 이맘때 고추나무 정리할 때 먹을 수 있는 애고추(애기고추)이다. 따고 보니 양이 제법 되어서 어찌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부는 장아찌를 담기로 한다. 우리는 장아찌는 잘 먹지 않아 안 담으려다가 나중에 참치 넣고 김밥에 넣어 먹어보려고 아주 조금만 담아 본다. 레시피는 유튜브 김대석 셰프님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1. 재료준비
고추 200g, 간장 120ml, 물 120ml, 매실청 40ml, 설탕 20g, 식초 40ml, 소주 40ml, 다시마 한 조각
2. 고추 끝을 간장물이 잘 배어들 수 있게 포크로 깊숙이 찔러준다.
3. 간장 120ml, 물 120ml, 매실청 40ml, 설탕 20g,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 후 불을 끄고 식초 40ml, 소주 40ml를 넣어준다.
4. 뜨거울 때 간장물을 고추에 부어주면 되는데 양이 적어서 나는 냄비에 바로 고추를 넣어주었다. 이대로 뒀다가 식으면 보관용기에 옮겨 담는다.
오동통하고 짤막한 고추들… 앞서 애고추로 멸치조림을 해 먹었는데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너무 좋았다. 고추의 새로운 발견이랄까… 그래서 이번 장아찌도 기대가 된다.
5. 용기에 옮겨 담고 간장물에 고추가 푹 잠길 수 있도록 접시나 누름틀로 눌러준 후 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한다.
스탠 반찬통 하나에 딱 맞게 나왔다. 벌써 고추향과 간장향이 어우러져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김밥에 넣어먹을 거 없이 다 먹어버리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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