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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카데미/기록의 힘

변동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by 세상읽는토끼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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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시장의 변동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오늘 기록하는 이유는 이 분위기를 잊지 않기 위해서.

설 연휴 한국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 증시는 나스닥 7%를 필두로 제법 강한 반등이 나왔다. 하락장에서도 반등은 나오기에 주의를 크게 기울이진 않았지만 여러 매체에서 바닥을 찍은 것인지, 그저 반등일 뿐인지 논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뭐, 사람들은 언제나 트래픽이 필요한 법이니까…

최근 나스닥이 다시 마이너스 3%가 넘어가는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기록 내용은 지수가 아니다. 개별 종목이다.

일단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페이스북, 즉 메타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에서부터 마이너스 20%가 넘는 변동성을 보였다. 그만큼 빠질 일인가 할 수도 있지만 그간 오른 게 있으니 큰 폭 하락도 가능한 것이겠다. 메타의 하락으로 수십 조의 돈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하락이라고 한다. 불과 오래되지 않은 넷플릭스 하락폭보다 더 커진 변동폭이며, 닷컴 버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의 하락 시총보다 큰 금액이다. 이것 또한 그간 그만큼 올랐고, 유동성이 확대된 탓일 것이다.

전에는 한 기업의 실적이 잘 나오면 다 같이 분위기 타고 올라가더니 이번에는 메타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다른 나스닥 주식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아마존 같은 경우는 하락하여 7% 하락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실적 발표에 17% 급등한다.

스냅샷 같은 경우에는 장 중에 23%의 하락을 보이더니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59% 상승했다.

아크 ETF에 속해 있는 실적 없는 주식들이 이미 고점 대비 마이너스 80%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간 확대되었던 유동성들 덕분에 각종 자산들이 미친 듯 춤추고 있다. 실적 발표 후 급반등 하는 주식들을 보며 역시~ 라며 감탄사를 내뱉을 수도 있지만, 현인들의 책을 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의 움직임은 결코 좋은 신호로 생각할 수가 없다.

결과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내가 이 기업들의 주주라면 줄어드는 유동성과 이 변동성들을 함께 보며 간담이 서늘할 것 같다. 나는 간이 작으니까… 🥶

무튼, 미생의 어느 대사처럼 너무 취해있지 말아야 한다.
주식 비중을 많이 줄여 놓았지만 다시 한번 내 포트폴리오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며, 냉정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럽 중앙은행도 매파로 변한 것을 보면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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