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넛 맛집으로 알려진 또오넛에 다녀왔다. 몇 가지 맛을 맛보고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미평동에 위치해있고, 미평저수지에서 산책 한 번 하고 잠깐 들르기에 딱 좋다. 운영시간은 매일 12시부터 19시까지이지만 도넛이 소진되면 마감한다.
매장은 아담한 편이고, 작은 공간이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앉아서 먹을 공간은 없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이다.
도넛은 소량씩 진열되어 있다. 예전에는 오후 2시만 넘어가도 인기 있는 도넛은 소진되었다고 하는데 이날은 3시 넘어서도 종류별로 있어서 좋았다. 인기가 조금 시들해졌든지 아니면 수량을 적절히 잘 맞추신 것 같다.
포장을 하면 귀여운 상자에 담아주는데 나는 4가지 맛을 골라보았다.
우유생크림, 크림브륄레, 블루베리크림치즈, 레몬슈크림.
우유생크림
도넛 4가지 모두 빵이 던킨도넛같이 뻑뻑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라 좋았다. 우유생크림은 사진에서 보듯 생크림을 가득 넣어 크림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도넛이다. 나쁘지 않았다.
크림브륄레
크림브륄레는 생크림이 아닌 바닐라 맛이 나는 슈크림을 넣은 것 같은데 바닐라빈이 크림에 쏙쏙 박혀있다. 나는 우유생크림의 크림보다 크림브륄레의 크림이 더 감칠맛 나고 맛있었다. 표면이 반짝반짝한 것은 기름이 아니라 설탕을 코팅한 것인데 작은 캔디를 씹는 맛이라 도넛의 식감을 잘 살려준다. 4가지 맛 중 가장 맛있었던 맛.
블루베리크림치즈
블루베리 맛이 나는 도넛. 상상하는 맛 그대로. 필링이 좀 적어 아쉬웠다.
레몬슈크림
레몬 맛에 가려져 슈크림 맛은 잘 나지 않았지만 상큼하고 강렬한 레몬 맛으로 도넛의 느끼함을 많이 잡아준다. 다른 크림 도넛 먹다가 레몬 맛 한입 먹으면 크림을 먹는데도 제법 상쾌한 느낌을 준다.
언제 재방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방문을 한다면 크림브륄레는 재구매를 할 것이고 나머지는 다른 맛에 도전해보고 싶다.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포케 추천 슬로우캘리 여수시청점 (0) | 2023.01.07 |
---|---|
자연드림 맥주 비어락 페일에일과 스타우트 후기 (0) | 2023.01.07 |
광주 아이스크림 맛집 츄룹 (0) | 2022.12.06 |
쿠크다스 폴바셋 후기 (0) | 2022.08.24 |
여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여수 낭만카페 (1) | 2022.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