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단맛이 돌며 참 맛있는 시금치. 살짝 데쳐내서 나물로 먹어도 그 단맛이 아주 맛깔나지만, 된장을 풀어서 시금치 된장국을 끓여도 아침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재료(2인분)
시금치 한 줌, 다진 마늘 1, 종종 선 파 1~2, 된장 1, 고추장 1/3, 멸치가루 1/3 (또는 마른 멸치 4~5마리), 다시마 작은 조각 1, 건 표고버섯 조금, 무 조금
* 밥숟가락 기준
시금치 된장국 끓이기
1. 다시물 끓이기
물 700ml 가량에 멸치가루 1/3(또는 멸치 4~5마리), 다시마 작은 조각 1, 건 표고버섯 조금, 무 3~4조각을 넣고 15~20분간 다시물을 끓여줍니다. 다시마는 5~10분 끓인 후 건져내주세요.
* 다른 재료 없이 멸치와 다시마만 있어도 가능해요. 😘
** 건새우나 바지락과 함께 끓여내도 맛있답니다.
*** 저는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국물 요리를 할 때 다시물 낼 시간이 없을 경우 멸치가루를 활용해요. 국물용 멸치를 손질 후에 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은 후 믹서기에 갈아주면 한동안 편하게 쓸 수 있어요. 보관은 냉동실! 다시물을 따로 끓이지 않고 멸치가루와 함께 재료들을 다 넣어서 끓여내요. 🤣
2. 다시물이 끓는 동안 시금치를 손질합니다.
대부분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지만 뿌리 근처에 흙과 약간 시든 줄기들이 붙어 있어요. 물에 잠깐 담궈뒀다가 전체적으로 두세 번 헹군 후 하나씩 씻어주면 훨씬 편해요.
씻으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서 안 쪽까지 깨끗이 씻어줍니다.
* 전날 저녁 시금치를 미리 손질해두면 더욱 간편하게 끓여낼 수 있어요.
3. 다시물이 충분히 우러났으면 무는 건져내 줍니다. 멸치를 넣었다면 멸치도 건져내 주세요.
4. 된장 1스푼을 채에 걸러서 풀어주고, 고추장 1/3스푼도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 1 스푼도 함께 넣어서 한소끔 끓어내 줘요.
* 오래 끓이면 맛있지만 바쁜 아침이니까 한소끔만 끓여내도 괜찮아요. 😄
5.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시금치를 넣고 끓여줍니다.
6. 어느 정도 끓으면 간을 보고,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된장과 고추장이 들어가서 싱겁지는 않았지만 한 꼬집만 넣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종종 선 파까지 투입하고 한소끔 끓여내면 시금치 된장국 완성!
다시물 끓일 때 무도 넣어서인지 정말 시원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겨울 시금치도 맛나지만 겨울 무도 정말 맛나죠. 😍
아침에 뜨는 뜨근한 시금치 된장국으로 한 끼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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