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마약 토스트, 오늘 나도 도전해본다.
재료 준비
식빵, 계란, 마요네즈, 설탕, 소금, 파슬리(생략 가능)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사용
먼저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식빵 한 장 준비. 제대로 칼로리 높여보자고 식빵 밑바닥 그릇에 버터까지 쓱싹쓱삭. 이즈니 가염버터로 짭짤고소해서 내가 자주 구입하는 버터이다.
마요네즈 반 스푼 정도 준비해둔 식빵에 발라주고 테두리를 마요네즈로 둘러준다. 정해진 양은 없으며 위에 계란을 깨서 올렸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충분한 듯.
설탕 한 스푼 정도 취향껏 솔솔 뿌려주고, 계란을 하나 톡 깨서 조심스럽게 올려준다. 잘 익을 수 있게 이쑤시개로 노른자를 몇 번 찔러주고 소금 한 꼬집을 집어 노른자, 흰자 위로 골고루 뿌려준다. 너무 찔렀나… 노른자가 울기 시작했다. 아, 사놓은 지 좀 된 계란이라서 그런가… 🤔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취향껏 뿌려주는데 나는 후추도 조금 뿌려봤다. 그리고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고고.
180도에 10분이면 된다는데 오븐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일단 10분 돌려보고 덜 익었거나 혹은 취향껏 바싹 익히는 게 좋다면 추가로 더 돌려준다.
오븐이 돌아가는 동안 이웃이 나눔 해주신 때 이른 천혜향을 하나 까고, 같이 먹을 커피도 내려본다. 어제 홉히에서 사 와 본 디카페인 드립백인데 맛이 어떨는지 궁금하다. 커피를 내리면서 천혜향을 먹어보니 이맘때 천혜향은 아직 신 맛이 있고, 본격 수확철도 아닌데 이웃네 천혜향은 신맛 하나 없이 달디달다.
크으~ 딱 알맞게 잘 익은 마약 토스트. 그냥 타버리려나 걱정했던 버터도 잘 녹아서 식빵에 다 흡수된 듯.
커피와 함께 하는 브런치로 손색없다. 맛있게 순삭했지만 왜 마약인지는 모르겠다. 😅😅 한 번쯤 해 먹어 볼 괜찮은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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