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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제주 서귀포 고쿠텐 - 텐동 ★★★★☆

by 세상읽는토끼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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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 포구 앞에 위치한 텐동 맛집이다. 제주 특산물 메뉴도 있지만, 서귀포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체인점이다.



주소 : 서귀포시 막숙포로40번길 5
휴무일은 목요일이며, 마지막주는 수, 목요일 모두 휴무.

 


가게 아래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이 있으나 몇 대 대지 못한다. 아랫길로 1분만 내려오면 포구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불편함은 없다.

고쿠텐 메뉴고쿠텐 텐동 맛있는 먹는 방법이 쓰여져 있는 메뉴 뒷면. 튀김을 먼저 덜고 밥을 비벼서 튀김과 함께 먹으라고 적혀 있다.
고쿠텐 메뉴

법환 포구가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오늘의 메뉴는 장어 텐동.

장국에 숟가락이 담겨져 있는 사진
제일 먼저 서빙된 장국


장국부터 서빙되는데, 짜다는 후기가 있어 살짝 맛 보았으나 특별히 다른 장국들에 비해 짜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그냥 장국 맛. 햇빛은 좋았으나 제법 쌀쌀했던 날씨였기에 뜨끈한 장국 한 스푼이 맛났다.

바로 앞 주문이 시간이 걸리는 주문이라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바다 보면서 조잘대고 있으니 어느새 장어 텐동이 나왔다.

장어 텐동
장어 텐동

오우, 비주얼이.. 👍🏻 가로로 큼직하게 가로질러 놓여있는 것이 장어튀김이다. 장어를 튀김으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비리지 않고 생강 맛이 약간 나면서 맛있었다. 그 외 가지, 새우, 오징어, 버섯, 꽈리고추, 김 튀김이 함께 올라가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가지 튀김이 참 맛있었다.

튀김 뒤로 보이는 그릇에 튀김을 일단 덜어놓고 아래에 덮밥을 온천계란과 비벼서 튀김과 함께 먹으면 된다. 생고추냉이도 서빙되는데 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튀김을 걷어내고 아래에 있는 덮밥을 계란과 함께 비벼놓은 사진
튀김 아래 있는 덮밥


테이블 앞에 간장 같이 보이는 까만 소스통이 있는데, 그게 타레소스이다. 밥에 이미 뿌려져 서빙되지만 취향에 따라 더 뿌려서 비벼도 된다.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이다. 나는 조금 더 추가해서 비볐다. 그리고 튀김에 생고추냉이를 얹어 밥과 같이 먹었다.

달콤 짭짜름한 밥에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이 잘 어우러져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나왔다. 맛있는데 시간도 촉박했던 지라 허겁지겁 먹었던 듯하다.

중간중간에 초생강을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다는 생각은 못 하고 참 맛있게 먹었는데, 포스팅 올리면서 생각해보니 하루에 두 끼 먹으라면 느끼해서 망설여질 것 같은 느낌.

법환 포구와 함께하는 한 끼 식사로 만족. 점심 시간만 아니었다면 맥주 한 잔과 함께하면 더 좋았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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