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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de de vie406

여수전남병원 2차 영유아검진 후기 1차 영유아검진은 크게 의미 없다고 하여 스킵하고 2차 영유아검진을 받으려고 일찍이 알아봤다. 인기 있는 병원을 크게 가리지 않고 대기시간이 적은 편을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맘카페에서 입소문이 난 여수전남병원에 예약을 해보았다. 예약방법아기가 6개월 넘어설 1월에 2차를 받으려 했는데, 예약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 전화하니 올해 영유아검진 예약은 끝났다고 12월에 1월 영유아검진 예약을 받는다길래 12월 되자마자 전화를 했더니 그날 예약 마감… 하루에 5명만 예약을 받는다는 이해가 안 되는 시스템이었다. 영유아 검진을 5명 하는 게 아닌 하루에 예약을 딱 5명만 받기 때문에 마감이면 매일 아침에 다시 전화를 해야 했다. 전화가 가능한 8시 땡 하자마자 해 전화해도 경쟁이 치열한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 2025. 1. 24.
나스닥 인버스 매도, 주식 매수 시작 얼마 전 단기로 들어간 나스닥 인버스 ETF를 매도하였다. 아직 좀 더 하락할 공간은 남은 것 같고 수익률도 좀 아쉽지만 보조지표 상 단기 반등이 나올 것 같아 일단은 물러나기로 하고 수익을 확정한다. 더불어 1주씩 매수해 두었던 국내 주식을 이제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 1주씩 사둔 게 벌써 수익률이 꽤 올라온 것을 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모두가 새해 전망을 안 좋게 내고 있지만, 주식도, 현실경제도 이제 바닥 그 언저리를 지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마음 같아서는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크게 한번 조정이 나오고, 그때 한국 주식시장도 같이 끌려내려 가며 바닥을 잡지 않을까, 그러니 더 기다리자’ 싶다. 하지만 언제나 바닥은 내가 잡을 수 없는 것이다. 그냥 욕심과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씩 보조지표와 .. 2025. 1. 14.
사람은 힘들 때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데 잠깐 잊고 있었던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닌데 쉽지 않다. 힘들 때 그대로 무너지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그래도 정말이지, 힘들 때 정산 바짝 차리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힘들 때 나는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럴 때 결과물도 더 좋았다.이 말이 눈에 들어온 것은 요새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와준 것만도 고마운 둘째이건만, 엄마 껌딱지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통에 내 자유시간이 없다. 해야 할 일은 태산인데 아기는 엄마만 찾고 손목, 어깨, 허리 어느 곳 하나 멀쩡한 데가 없다. 이런 시간이 거의 5개월째 이어지다 보니 나도 조금은 지쳤나 보다. 그래서 최근 남편한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사실 직장일은 직장.. 2025. 1. 8.
아기치즈 알레르기 증상 이제 이유식을 시작한지 한 달이 거의 다 되어간다. 6개월까지 4일을 남겨둔 오늘은 비트를 먹여보기로 한 날. 백미, 현미, 오트밀 베이스에 늘 주는 소고기까지 준비하고 난 후 찐 비트를 조금 갈아 먹였다. 비트는 입에 안 맞았는지 약간 구역질을 하길래 소량만 먹였다. 그래도 오늘도 기특하게 완밥! 앙 하고 다 받아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고 보람차다. 다 먹고 난 후, 간식 겸 후식으로 아기치즈를 처음으로 소량 줘 봤다. 신생아 때 분유를 며칠 먹기도 했고, 첫째는 아무렇지도 않게 치즈를 먹었었기 때문에 치즈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손으로 조몰락거리며 놀다가 정작 먹은 것은 소량이었다. 손과 입 주변을 씻기고 이유식 뒷정리를 하고 수유 후 보니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해 있었다.. 2025. 1. 7.
음식료 해외 매출 비중 K푸드는 훨훨 나는데 韓 식품 기업은 ‘비상’ [스페셜리포트]K푸드는 훨훨 나는데 韓 식품 기업은 ‘비상’ [스페셜리포트]m.mk.co.kr 2025. 1. 3.
모두들 국장을 떠났다는데.. 한국 주식이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21년 제조업 고점을 찍은 뒤로 이렇다 할 회복이 없었으니 당연하다. 1920년대 대공황 하락 기간에 맞먹는 3년 반 정도의 시간… 보통 사람이라면 기다리기 힘든 시간이다. 특히 21년 고점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했고, 주변 사람들이 미국 주식에서 돈 벌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쓰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때가 되었다. 다시 한국 주식을 매수할 때가. 이제 곧 한국이 망할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라고 온갖 안 좋은 소식과 전망은 넘쳐나지만 시장에서 싸게 굴러다니는 주식들이 너무 많다. 지역 부동산 카카오톡 방에 들어가 있는데 얼마 전 이런 말을 보았다. “안전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하세요. ”안전하게? 세상에 안전한 투자 대상이 어디 있나? 안전자산이.. 2025. 1. 3.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 유예했던 질문들 ‘어라, 뭐지? 이 사람 누구야? 이런 작가가 있었나?’가볍게 에세이를 읽고 싶은 날, 그마저도 시간에 쫓기며 발췌해서 읽으려던 나다. 그렇게 발췌해서 몇 구절 읽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각 잡고 읽기 시작했다. 이내 작가가 궁금해져 표지를 다시 보고 작가 소개와 책 소개를 다시 읽게 되었다. 해외 판권 수출까지? 에세이가? 가볍게 쓴 글 같지만 전혀 가볍지 않다. 콕 집어 말하지만 따뜻하다. 이 책에서는 그런 어투로 내가 그동안 유예했던 질문들을 계속 던지고 있다. 인용하고 싶은 구절들이 많아서 차마 다 인용하지도 못하겠다.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을 나의 20대에, 아니 10대부터 답하며 살아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대한민국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 2025. 1. 2.
다른 사람과 꼭 비교를 해야 할까 둘째가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다시 행복에 조금씩 젖어가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인지, 육아가 힘들긴 해도 첫째 때와는 다르게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어제보다 조금 더 손으로 장난감을 잘 잡고, 어제보다 조금 더 잘 앉아 있으며, 졸리점퍼에서 어제보다 조금 더 잘 뛰고 발걸음을 잘 옮긴다. 아기라서 그런지 정말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신기하고, 오늘은 경이롭다고까지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마찬가지다. 어느덧 신생아 때의 면모는 벗어버리고 영락없는 영아기 아가 모습이다. 머리카락이 하루하루 길게 자라 이제 조금이나마 묶이기도 하고, 키도 조금 더 컸고, 체중도 늘었으며 쌍꺼풀도, 콧구멍도 조금씩 달라진다. 이러다 어느새 앉고 어느새 기어 다니고 어느새 아..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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