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tude de vie439

8개월 빨래로 촉감놀이하기 나는 빨래를 정리할 때 굳이 아기가 잘 때 하지 않고 놀이 시간에 옆에 앉아서 갠다. 마른빨래를 걷어와서 바닥에 부어놓으면 바로 관심을 보인다. 양말, 손수건, 수건, 옷, 속옷 등 여러 가지 빨래를 만져보고 흔들고 머리에 쓰면서 노는 동안 옆에서 빨래를 갠다. 입으로 빨 때도 있지만 내가 좀 무던한 성격이기도 하고, 옷장 깊숙이 넣어놓을 빨래가 아니고 금방 다시 사용할 빨랫감들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번에 핸드타월로 사용할 수건도 여러 개 구입했는데 이렇게 가지고 놀라고 다양한 색상으로 구매했다. 빨래 개면서 까꿍놀이도 하고, 말도 붙여가면서 개다 보면 어느새 빨래는 다 개고, 아이는 흥미가 떨어져서 다른 장난감을 찾아 떠난다. 막 부어놓은 빨래 말고도 내가 개어놓은 빨래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중.. 2025. 4. 15.
8개월 바구니에서 장난감 꺼내기 놀이 전에 남편이 아기 빨래바구니로 쓰려고 조그마한 바구니를 마트에서 구매해 왔다. 한동안 아기 빨래바구니로 쓰다가 조그마한 장난감들이 늘어 장난감들을 담아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기가 7개월 즈음에 용도를 바꿨다. 한꺼번에 담아 정리하기 좋을 것 같아서 용도를 변경했는데 담고 보니 꺼내면서 놀아도 좋을 것 같아 놀이시간에 아이 옆에 놓아주었다.딸랑이, 튤립, 인형, 헝겊공, 원목 자동차, 호루라기, 컵 쌓기 등 작은 장난감들을 넣어주었는데 생각대로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아줬다. 잠깐 설거지할 때나 식사준비할 때 아이 옆에 바구니를 놓아주면 하나씩 꺼내서 놀기도 하고, 바구니를 아예 뒤엎어버리기도 하고, 장난감을 쏟아놓은 채 바구니를 가지고 놀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혼자 잘 놀았다. 아직 바구니에 넣는 것에는 .. 2025. 4. 14.
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 김보경 - 기본에 충실하자 무언가 이것 하나를 하면 뇌 발달이 좋아집니다!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타고남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 외의 것들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뇌발달이 좋아진다는 류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진 않는데, 우연한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책이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수면, 식사, 운동, 놀이, 독서, 디지털 미디어의 6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을 나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게 최고라는 것이다. 사실 말이 쉽지, 어린 아기를 육아하다 보면 이런 기본적인 것들 때문에 육아가 어렵고 힘들다. 더군다나 먹고, 자고, 노는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2025. 4. 13.
8개월 아기 열린놀이 공놀이 공놀이는 대표적인 열린 놀이 중에 하나이다. 아직 던지고 만지면서 자유롭게 가지고 놀 공을 마련해주지 못했는데, 전에 당근에서 나눔 받아 온 원목 장난감에 공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다.윗 지붕에 있는 구멍으로 공을 넣으면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는 장난감인데 처음 보여줬을 때 상당히 관심을 보였지만 잘 가지고 놀지는 못했다. 내가 공을 넣어주면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는 공을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바라보았고, 바닥에 내려온 공을 집어 꺼내 놀았다. 그러다 가끔 경사로에 공을 넣기도 했다.공을 꺼내 굴려보기도 하고, 잡다가 놓치기도 하고, 2개를 양손에 잡고 부딪혀보기도 하고, 입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한참을 가지고 논다. 페인트 때문에 입에 가져가면 내가 아기 손을 잡고 지붕에 있는 구멍으로.. 2025. 4. 13.
8개월 촉감놀이 얼음 날씨가 부쩍 따뜻? 더워져서 이제 얼음을 찾게 된다. 얼음을 꺼내다가 문득 촉감놀이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아 얼음으로 간단하게 촉감놀이를 해보았다. 냉동실에서 얼음 하나를 꺼내 와 내 손에 올려놓고 아이가 탐색할 수 있게 앞으로 내밀어 보았다. 뭔가 하고 보더니 조심스레 만져보고 잡아보고 놓치기도 하면서 탐색한다. 떨어뜨렸다가도 미끄러운 얼음을 다시 잡아 올려서 살펴보는 모습을 보니 새삼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들었다.나에게 내밀어서 냉큼 받아먹었더니 활짝 웃으며 좋아한다. 다시 조그마한 얼음을 하나 더 가져와서 건네주고선 차갑다, 미끄럽다, 단단하다, 녹아서 작아지고 있다 등 여러 표현들을 쫑알거리며 지켜본다. 결국 아기 입속으로 얼음이 들어가며 마무리~! 2025. 4. 12.
아스파라거스 이유식 작년보다 훨씬 굵은 아스파라거스가 뿅뿅 올라오고 있다. 꺾어서 이유식을 만들어보기로 한다.먼저, 이유식 재료 검수 먼저 들어갑니다. ^^아스파라거스 40g, 애호박 60g, 표고버섯30g을 초퍼에 적당히 갈아준다. 물을 자박자박하게 넣고 5~7분 끓이다가 미리 만들어 둔 소고기 큐브 2개(60g)을 넣고 끓이다가 밥 130g을 넣고 한소끔 끓여서 완성! 오동통한 아스파라거스가 질기지도 않고 애호박과 어울려 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맛있다. 달콤고소한 맛에 표고버섯의 감칠맛이 더해진 맛.나머지 하나 더 올라오는 건 쪄서 부드러운 윗부분만 자기주도식으로. 섬유질이 많은데 생각보다 잘 먹어줘서 놀랐다. 2025. 4. 11.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박소영 - 금쪽이 어쩌다 알게 된 책인데 아이의 정서를 다룬 책 같아 읽어보았다. 알고 보니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가 저자였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류의, 인플루언서의 책인 것이다. 그래도 빌려온 김에 읽어보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대체로 그냥 읽고 넘겼다. 왜냐하면 저자의 특성상 진료실에서 겪은 일화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떤 느낌이냐면, 오은영 박사의 금쪽이를 보는 느낌이었다. 기본 바탕은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을 다루어 놓았지만, 대체로 병리적이거나 극단적인 일화들을 가지고 와서 적어놓다 보니 공감이 많이 되지 않았다. 금쪽이도 몇 번 보다가 보지 않았는데 마찬가지 이유였다. 좀 더 일반적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서적과는 거리가 있었다. 책이 문제라기보다 내가 지금 관심 .. 2025. 4. 10.
아빠수업 | 오광조 - ??? 도서관에 육아서적을 빌리러 갔다가 제목에 끌려 같이 대출해 온 책이다. 제목은 아빠수업에, 부제목은 이 시대 부모와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아빠학 교과서라고 되어 있다. 읽으면서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했다. 내가 정말 닮고 싶지 않은 부모상이 가득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였는지 책 한 권으로 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책에서 엿보이는 아빠라는 모습은, 정말이지, 닮고 싶지 않은 모델이었다. 이런 내용에 어떻게 아빠학 교과서라는 부제를 붙일 수 있을까? 너무 별로였던 책이라 리뷰를 쓰지 않으려 하다가 그래도 몇 자 기록으로 남겨 보려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저자는 아이들과 놀아줄 줄 모르는 아빠이다. 나의 이 시각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후반부에 저자의 아내가 저자더러 당신은 .. 2025. 4. 10.
반응형